소양호 낚시터들

소양댐은 동양최대의 사력(沙力)댐(바위와 자갈, 모래, 진흙을 쌓아 올려 만든 댐)으로, 높이 123m, 댐의 길이 530m, 수면 직선거리가 60km, 저수량 29톤, 발전용량 20만kw/h인 거대한 다목적댐이다. 수치상으로야 크기가 짐작이 안 되지만 실제 소양댐을 오르다 보면 그 웅장함에 놀라게 된다. 또 1973년 완공된 소양댐 건설로 생긴 소양호는 춘천, 양구, 인제에 걸치는 큰 호수로 흔히 '육지 속의 바다'라 불린다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다목적댐은 높이 123m, 길이 530m, 체적 960만㎥로서 20만kW의 발전시설과 29억㎥에 달하는 저수용량으로 극동에서 손꼽히는 크기의 저수능력을 갖춘 대규모 사력댐이다. 정부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사업의 일환으로 1967년 4월 15일 준비공사 착공, 1968년 3월 30일 제 1호 가배수로 터널공사를 기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이래 만 5년 반 만인 1973년 19월 15일에 준공하였다.


소양호는 호수면의 해발이 높다.

강원도의 험하고 높은 산을 막아 만든 댐이기에 물가의 호수면은 위치가 높다.

때문에 댐 건설 이전의 길이나 집들은 대부분 수몰된 상태다.

또한 주변의 지형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경사가 심하다. 따라서 육로에 의한 낚시터 진입이 어렵다. 즉 소양호 낚시는 배가 없으면 포인트 진입과 철수가 매우 곤란한 것이다.


배를 이용함으로써 아무리 험한 포인트라도 얼마든지 진입이 가능하고 진입과 철수시간이 단축되는 등의 잇점이 있는 반면 배가 없으면 포인트 접근과 철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우선 배편이 수시로 없어 당일 출조가 어려워 당일치기 낚시가 곤란하다. 일단 한 번 포인트에 내리면 배가 내리면 배가 데리러 올때까지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소양호 출조를 꿈꾸면서도 배편이 복잡하여 출조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양호 요소요소에는 비록 4WD를 이용해야 하지만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육로를 통하여 얼마든지 진입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제법 있다.


육로를 이용할 경우 우선 당일 출조가 가능하고, 진입과 철수를 자유자재로 계획할 수 있다. 기자의 현장답사를 통하여 특히 주목되는 육로포인트 9곳을 진입방법과 함께 소개한다.


7월 2일 현재 소양호는 장마 소강 상태로 물이 많이 빠져있으며 몇번의 태풍이 와야만 만수가 될것 같다.

수위가 차오르면 소양호를 비롯한 대부분의 댐들이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양호에는 만수위에 육박할 때 비단잉어가 나오는데 이 또한 소양호낚시의 매력이기도 하다.


소양호의 조교리 지역은 현재 길을 넓히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한림대학교 수련원이 있는 이곳은 그동안 강원도에서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97년부터 길을 넓히고 있는데 올봄 완공되어 조교리 까지는 포장도로이다. 앞으로 물로리까지 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조은나라에서는 우선 춘천시 상걸리에서 시작하여 홍천군 장남면 원동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낚시터를 탐사하고 왔는데 이길을 중심으로 낚시터들을 소개할까 한다.  


▶소양호 육로 포인트 ▶
▶부귀리권 ▶
▶내평리권 ▶
▶오항리권 ▶
▶추곡리권 ▶
▶수인리권 ▶
▶웅진리권 ▶
▶상걸리권 ▶
▶품걸리권 ▶
▶물로리권 ▶
▶조교리권 ▶
▶소양호 육로 진입 기점 ▶
▶ 상류 신남권 낚시터는 ▶
▶신남선착장 ▶
▶신월리 ▶
▶대흥리 ▶
▶관대리▶
▶ 양구대교 ▶
▶ 수산리 ▶
▶상수내리 ▶
▶부평리 ▶
▶군축교 ▶
▶인제일대▶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부귀리권

 
 부귀리는 3년전까지 가두리 양어장이 있어 많은 낚시인들이 배로 찾던 곳이다. 길은 5년전년 왕복 2차선 아스콘 포장이 되어 집입이 쉽다.

다만 포인트까지는 차량이 들어가기가 힘들어 포인트까지 500미터 가량 걸어야 한다. 포인트 입구의 주차공간은 차량 6대 이상은 세울 수가 없으므로 주말은 피하는게 좋다.

포인트는 따로 없고 물밑 장애물이 약간 있으며 낮에는 수심 2m내외. 나머지 시간대에는 1~2m의 수심이면 어느 곳이나 무난한 조황을 보인다.


주어종은 향어와 잉어가 잘 잡힌다.

주위에 민가가 없으므로 취사 준비를 해야 한다.


부귀리는 계곡이 좋다.

낚시터와는 좀 떨어져 있으나 계곡물이 깊고 시원해 가족들과 함께 오면 아주 좋다.

낚시는 좀 걸어서 들어가야만 가능하다.


진입로는 추곡삼거리에서 오항리낚시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5분정도 진입하면 왼편에 북산면사무소와 전방에 하나로마트가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 포장도로를 따라 5분 가량 진입해 주차한 뒤 계곡을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면 낚시터에 이른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내평리권


 내평리의 바깥쪽 본강은 부귀리와 물로리가 만나는 곳으로 가까운 거리에 세 곳의 가두리가 있었다.

이로 인해 고기의 회유가 많아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낚시터다.

(가)지역은 2.5칸대 수심이 1m 가량이 나온다. 수심이 얕아 밤낚시 포인트로 적격이다.

(나)지역은2칸대 안팎이 좋으며 (다)지역은 물속의 장애물이 많은 곳으로 짧은 대(1.5칸, 2칸)가 유리하다. (라)지역은 물속 바위가 많고 약간의 나무가 있어 수심 2m 정도를 노리면 좋다.

또한 내평권은 큰 물이 난 이후에 수위가 높아지면 붕어를 기대할 수 있다.

주 어종은 향어이고 간혹 붕어가 낚인다.

진입 방법은 위의 오항리 방면과 같이 진입한다.

북산면사무소를 지나 1분 가량 직진하면 오항리와 내평리 방면이 갈라지는 작은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4km 가량(5-10분 소요) 진입하면 낚시터에 이른다.

수위가 낮을 때면 완만한 곳이 많아 가족이 출조하기에도 좋다. 주위에 취사시설이 없으므로 준비해야 한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오항리권


 오항리는 주위에 민박과 주차시설 등의 여건이 잘 되어 있어 가족낚시 등 단체로 찾기에 좋다.

조황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좀 떨어진다.

(가)지역은 수심이 깊어 2칸대 전후를 사용해야 한다.

(나)지역은 바지 폐선 아래쪽의 밭자리 지역으로수심이 얕아 2칸 내지 3칸대를 사용하면 초여름 낚시에 유리하다. (다)지역은 경사가 급하여 1.5칸내지 2칸 대를 사용.

침수목이 있는 자리가 좋다. 주 어종은 붕어다.

진입방법은 추곡삼거리에서 오항리방면으로 우회전 한다.

5분 정도 진입한 뒤 북산면사무소를 지나5분 가량 직진하면 민박집과 넓은 주차공간이 나타난다.

이 곳에 주차하고 100m 정도 걸어 내려가면 호수면에 이른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추곡리권

 
추곡리는 주위에 가두리가 없고 소양호 본류에서 많이 후미져 있다. 조황은 떨어지나 큰물이 난 이후로는 뜻밖의 대어(잉어, 붕어, 쏘가리)를 낚을 수 있다.

5월 하순부터 붕어가 낚이고 교통이 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잉어를 노리는 릴꾼이 많은 것이 흠이다.

포인트는 특정한 곳이 없다. 잉어, 향어를 낚으려면 황토빛의 경사진 지형에서 2칸 내지 3칸 대로 수심 2m 이상을 노려야 한다.

붕어를 낚으려면 2칸 내지 3칸대로 수심 2m 안쪽의 물밑이 완만한 지형이 포인트가 된다.

이들 포인트는 모두 릴꾼의 방해를 받지않는 자리를 택하여 앉아야 할 것이다.

진입방법은 추곡삼거리에서 양구 방면으로 직진하자마자 전방 20m 앞에 우측으로 빠지는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이곳으로 2km 가량 진입하면 강변이 나온다.

강변에 주차가 가능하며 강변을 따라길게 포인트가 산재하고 있다. 추곡낚시터 역시 주변에 취사시설이 없는 관계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수인리권


 수인리는 본강 안쪽에 가두리 양어장(지금은 철수)이 있었던 관계로 일찍부터 향어가 낚인다.

표시된 포인트 중에 (가), (나)지역은 경사가 있고 대물 확률이 높다.

(가)지역은 두세 사람 밖에 앉을 수 없다. (다), (라), (마)지역은 완만하여 여러 명이 함께 앉기에 좋다.

주어종은 향어와 F1이다.

진입 방법은 추곡삼거리에서 양구 방면으로 직진하면(15분 소요)오른편에 <김씨 매점>이 나타난다.

이곳이나 건너편에 주차한 뒤 200m 가량 걸어가면 포인트에 이른다. 숙식은 주변의 매점과 민박을이용하면 된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웅진리권

 
 웅진리는 가두리가 있던 A권역과 가두리를 돌아 B권역으로 나뉜다.

대물확률은 A권 (가), (마)지역이 앞선다.

나머지 포인트도 무리없는 조황을 보여준다. 주어종은 향어, 잉어이다.

진입 방법은 추곡삼거리에서 양구 방면으로 직진, 수인리를 지나 5분 정도 가면 평강 토끼장 간판이 오른편 아래에 보인다. 이곳에서 식사와 민박이 가능하다. B권에서 낚시를 하려면 취사 준비를 해야 한다.

웅진리권은 일대에 주차할 곳은 많으나 포인트까지 진입이 불편하다. 출조에 앞서 현지 상황을 알고 가는 것이 낭패가 없을 것이다. 조황문의는 춘천의 각 낚시점으로 하면 된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상걸리권

 
 상걸리는 품걸리, 물로리, 조교리를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낚시터이다.

느릿재 터널을 통과하여 10분 정도 달려 첫 번째 나오는 골인데이곳은 1996년 엄청난 잉어들이 나온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주 어종은 잉어와 붕어다.

장마철이나 큰물이 난 뒤가 가장 빛을 보는 낚시터인데, 평소에는 하류 신이리까지 물이 빠져있어 낚시터로서의 역할을 못한다.

그러나 물이 차오르면 평평한 지형의 풀밭이 1급 포인트가 된다.

바로 이 풀밭이 잉어와 향어의 산란장으로의 역할을 하는데비가 그치면 이곳에 엄청난 잉어의 호황이 예상되는 곳이다.


낚시터 까지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진입이 편리한 편이다.그러나 갈수시에는 개울을 건너 한참 들어가야 하므로 4WD가 아니면진창에 빠지기 십상이다.


교통이 좋고 대물의 확률이 높은 곳이라 강력히 추천하는곳이다.

소양호의 다른 대부분의 포인트들이 돈을 안받지만 추곡리와 이곳은 쓰레기수거 명목으로 5,000원씩 징수한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품걸리권

 
 상걸리에서 집입하여 초입에 나타나는 낚시터가 풀무골이다.

다른 말로 품걸리 라고도 하는데 이곳은 다시 윗말걸리와 아랫말걸리로나뉜다.

아랫말걸이는 배로만 접근 가능하지만 상류쪽에 있는 윗말걸리는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이곳 말걸리에는 마을이 있다.

품걸리 마을이라고 하는데 이곳의 주 농작물은 더덕이라 더덕 밭이 지천이다.

아무리 지천으로 있더라도 주인이 있는 농작물이니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겠다.


이곳은 흔히 물로리로 잘 오인된다.

물로리라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한참 가다 첫 번째 나타나는 마을이다 보니 그러한 오해를 받는데 이곳도 꽤 괜찮은 낚시터이다.

이곳 말걸리에서는 장어가 유명하다.

잡혔다 하면 1미터 급이고 굵기도 어른 팔뚝만해 여름철 스테미너 식으로는그만이다.

비가 온 후에 굵게 낚이니 요즘 장어를 노리고 가볼 만하다.


계곡물은 민가를 지나 흘러나오기 때문에 식수로 사용하긴 꺼림직 하다.그러나 마을이 가까워 식수 걱정은 없다.

계곡 물이 풍부해 가족과 함께 물놀이하기에도 안성 맞춤이니이곳을 목표로 간다면 물놀이 용구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것이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물로리권

 
 앞에서 설명한 5군대의 소양호 포인트는 굳이4WD가 아니더라도 진입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최근 소양호 오봉산 청평사가 개발되면서 이곳의 집입로가 포장되어 더 이상 오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부터 소개할 물로리, 조교리 권은 다르다.

아직 산판길(林道) 그대로가 남아있고 그 길이가 20여길로나 된다.이길 사이에는 배로만 접근 가능한 말걸리, 물로리, 풀무골, 조교리 등유명 낚시터들이 산재해 있다.


먼저 물로리를 소개한다.

물로리는 계곡이 잘 발달된 지역이다.

항상 휴가철이면 가족단위의 꾼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육로로 접근하면배로 찾아을 때 가 볼 수 없는 시원한 계곡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물로리는 계곡뿐만 아니라 낚시터도 훌륭하다.

물로리 입구에는 과거 동우수산 양어장이 있어 향어낚시터로 각광을 받는 곳이었는데 최근에는 가두리가 철수하면서 붕어터로 급 부상하고 있다.


1급 붕어 포인트는 골짝이에서 멀리 떨어진 양어장 앞의 곳부리 지역이지만이 지역은 앉을 자리가 협소해 가족과 함께 온 꾼들이 낚시하기에는부적합하다. 그러나 골짝이 안쪽에는 앉을 자리도 많고 텐트 칠 넓은 공간이 산재해 있다.

무엇보다도 계곡에서 나오는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로리 진입 기점은 상걸리이다.

상걸리는 춘천에서 56번 국도를 타고 느릿재 터널을 넘어 첫 번째나오는 지명으로 이곳에서 진입하여야 한다. 진입기점은 상걸리 명성초등학교. 명성초등학교 입구에서 산쪽으로 시멘트 포장의 진입로가 나 있는데 상걸리 낚시터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이 길을 따라 직진하면 교회가 나오고 교회에서부터는 비포장 산판 언덕길이다.

언덕길을 따라 10분 정도 달리면 물로리 2킬로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2킬로 거리라고 하지만 산판길로 30분 걸린다.

고개를 넘어 첫 번째 나오는 동내는 말걸리다.

말걸리에도 많은 낚시터가 있다. 이곳을 물로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거리 마을에서 다시 산을 하나 넘어야 물로리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로리는 아주 오지다. 마을에 당집과 남근석이 있을 정도로 오지인데, 이곳의 교통수단은 4WD 트럭이다.

댐에서 노선배가 들어오면 선착장에서 주민들을 나르는 역할을 이 트럭이 담당한다.

현재 소양호는 물이 만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는 많은 텐트자리는 모두 잠겨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마을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을 듯 싶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조교리권

 
조교리는 소양호 하류권 낚시터 중에서는 가장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낚시터다.

이곳에는 한림대 수련원이 위치하고 있어 옛날부터 홍천 원동리를 통해 육로로사람들이 왕래하던 곳이다.

그동안 길은 아주 안좋은 편으로 45도 정도 되는 비포장 산길을 차고 올라가야만이곳에 도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말끔이 포장되어있다.



지난해 작업중이던 원동 ~ 조교리간 포장도로는 올봄 말끔히 포장공사가 끝났다.


조교리에서 낚시터까지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으나 조교리까지 들어가는 약 5킬로 정도 되는 길은 아직 옛날 산판길 그대로 이다.


몰로리에서 조교리로 가려면 고개를 2개 넘어야 한다.

이 길에는 이정표가 있지만 지그재그 형태의 갈림길들이 나와길를 잘 들어서야 한다.

잘못들어서면 30분쯤 진입했다 후진으로 나와야 할 지도 모른다.그정도로 길이 좁고 험하다.


이곳 조교리는 숲이 깊고 계곡이 좋다.

계곡 주변에는 머루와 다래 덩굴들이 늘어져있어 햇빛을 피할그늘이 많다.

조교리의 낚시터는 앉을 자리가 비교적 넓은 편으로 100여명이 텐트를 칠 공간이 있다.


이곳 조교리에는 통골 앞에 가두리(지금은 철수)가 있어 그 영향으로 향어와 잉어가잘나온다.

조교리 골자리에는 얕은 곳으로 붕어가 물려나오는데 떡붕어와 토종붕어의 비율이 7:3으로 떡붕어가 잘나온다.

지금처럼 물이 불기 시작하면 얕은곳 풀밭이 명포인트가 되는데, 매년 골자리안쪽에서 대물 비단잉어가 나와 화제가 되곤 한다.



4WD로 찾아가는 소양호 낚시터들 - 진입로

 
앞에 소개한 부귀, 내평, 오항, 추곡, 웅진, 수인리의 진입은 모두 추곡삼거리를 거쳐야 한다.

추곡삼거리까지는 의암댐을 기점으로 했을 때 56번 국도를 타고 소양댐 방면으로 3분쯤 진입하면 인제 양구 방면 56번 국도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정표를 확인하고 양구, 소양댐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5km 가량(30분 소요)를 진입 막다른 길 모양의 3거리가 나온다.

이 길에서 우회전하면 인제(상걸리방향), 좌회전하여 소양댐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온다.

소앵댐으로 진입하는 길로 접어들어 세월교를 건너면 추곡터널 가는 46번 국도가 이어진다.

추곡리 오항리 부귀리는 46번 국도로 진입하여 들어선다.

추곡방향으로 7km(5분 소요)를 가면 오항리낚시터와 북산면사무소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바로 이곳이 (추곡삼거리)다.

추곡삼거리에서 부귀리, 내평리, 오항리 방면은 오른쪽으로 진입해야 하고, 추곡리, 수인리, 웅진리 방면은 직진하면 된다.



 물로리 조교리권은 반드시 4WD로만 진입해야 한다.

시작 기점은 상걸리의 명성초등학교 앞이다.

정확히 말해서 만천초등학교 명성분교장.

 이곳에 들어서면 교회탑이 나타나고 이 길을 계속 진입하면품걸리, 물로리, 조교리가 나온다.

조교리에서는 홍천군 원동리로 이어지는데 이 길은 지금 한창 도로 확장 공사가 끝났다.

조교리권 진입로는 임도 수준에서 조금 넓은 길이다.

이 길은 4WD가 아니면 절대 진입하기 어려우니 이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원동리에서 조교리로 향하는 길에는 한림대학교 조교리 수련원이라는입간판이 있어 진입로를 찾기가 쉽다.

물로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조교리로 진입하고자 하면 이 길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상걸리에서 조교리를 거쳐 원동리까지 오는데 4시간 정도가 소용된다.  

 


＠ 소양호 - 상류 신남권 낚시터는


 만수 면적이 자그마치 이천 백 평이나 되는 소양호는 지금 엄청 말라 있다.

지난 번 온 비로 서서히 물이 차 오르고 있지만 워낙 넓은 수면이고 장마를 대비해 엄청난 물을 뺀지라 지금은 이렇다 할 포인트가 별로 없다.

장마가 남부지방에만 기승을 부리고 강원도 지방은 흐지부지 이렇게 끝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우리나라는 매번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태풍이 한두 번은 꼭 온다.

그래서 소양호는 올해도 어김없이 만수위를 기록할 것이다.

이러한 비들이 조금씩 나뉘어 온다면 피해도 적게 오고 조황도 좋으련만, 인간들의 오만함으로 파괴된 자연은 복구가 쉽지 않다.


소양호의 만수위는 200미터에서 조금 빠지는 198미터. 국내 댐 중 가장 높다.

소양호가 불황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자. 정말 불황일까?

사람들이 찾지 않는데 어떻게 조과가 나올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낚시꾼들이 들어가 잡아야 조과가 있는 것이고 아무리 고기가 잘 잡혀도 잡을 낚시꾼들이 없다면 조황은 꽝인 것이다.

소양호는 그동안 향어 가두리가 사라지면서 향어낚시터로서의 매력을 잃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IMF이후 어려워진 주머니 사장으로 장거리 댐 출조가 줄다보니 소양호를 비롯 대단위 댐낚시터들이 불황인 것처럼 보인다.



소양호는 처음 댐이 축조되었을 때 붕어낚시터로 각광을 받았었다.

그 당시를 기억하는 조사들은 아마 알 것이다.

향어낚시가 사라진 지금 소양호는 서서히 붕어낚시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중 상류의 신남권은 향어낚시시대부터 붕어의 메카로 유명하던 곳이다.

신남권은 인제읍 남면의 군축교에서 하류로 5킬로에 달하는 지역을 말한다.

갈수 때에는 바닥이 드러나 농경지로도 전용되는 이곳은 주로 논과 밭이 수몰되어 동물성미끼와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하다.

때문에 물고기들의 군집처로는 최고의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

갈수기 때에 자라난 육초들이 물에 잠겨 붕어와 잉어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댐낚시의 매력은 무엇인가?



필자는 댐낚시의 매력을 불확실성의 매력이라고 본다.

엄청난 고기창고에는 무언가 굉장한 놈이 있을 것 같은 느낌, 햇볕 한줌 피할 곳 없는 땡볕 아래에서 파라솔 하나에 의지한 채 무언가를 기다리는 그것. (낮술을 한잔하고 나니 두서가 안 잡힌다)만 아무튼 소양호 신남권은 많은 붕어 낚시인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한번쯤 가보고 싶은 그런 댐 낚시터이다.

지난 7월 6일 조방님과 함께 휴가철을 맞아 신남권을 소개하기 위해 소양호 상류를 차가 들어가기 힘든 길을 따라 미친놈처럼 이곳 저곳 구석구석 돌아보고 왔다.



십 년전(벌써 십년이네)만 하더라도 매년 7월 말에서 8월이면 신남권에 붕어가 쏟아졌다.

쏟아졌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몇몇 조사 분들은 인정할 것이다. 신남에서 폭발적인 조황이 시작되면 하룻밤에도 관고기를 끌어낼 정도이고 20센치 이하는 붕어 대접을 받지 못할 그런 시절이 있었다.


최근 소양호의 수위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만수위를 향하여 꾸준히 치솟고 있다. 오대산 일대에 장맛비 한번이면 단숨에 만수위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인제 홍천간 34번 국도는 절반정도 4차로 개통된 상태로 신남까지는 피서철이라도 무리 없이 갈 수 있다.

과거 신남붕어에 중독된 독자들은 비만 오면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2, 3년 간 신남의 붕어낚시만 놓고 보면 조황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얼마나 심하냐 하면 몇 걸음 떨어진 포인트끼리도 조과의 기복이 심해 마치 저수지 낚시를 연상케 한다.

다만 신남권은 시작과 끝이 명확해 한번 나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 기대를 거의 충족시켜준다.


신남권과 좀 떨어져 있지만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각광을 받는 소양호 상류지역이 있으니 바로 군축교를 중심으로 한 인제 권이다.

인제 권은 누치와 잉어의 조황이 좋은 곳으로 견지와 잉어낚시꾼들이 휴가철이면 연례행사처럼 찾기도 한다.

소양호가 만수위때 물의 흐름이 멎는 군축교 일대와 합강 일대를 살펴보았다. 인제 시내에서 합강 일대는 군데군데 여울이 있어 견지낚시 장소로도 그만이다.  



＠ 소양호 - 신남 선착장 일대


 신남 선착장은 육로로 접근하기 곤란한 관대리, 대흥리, 신월리 일대의 진입 기점이다.

선착장이긴 하지만 주로 낚싯배만 왕래한다.

선착장 주변은 과거 논이 수몰된 자리로 선착장 좌우가 낚시 포인트가 된다. 특히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성재와 이어지는 구간은 자리가 넓고 포인트가 많아 많은 낚시꾼들이 비만 오면 찾는 곳이다. 선착장 오른편은 만수위 때 민간이 통제구역이다.

오른편에 군부대가 있어서 인데 물이 차 오르면 군부대와 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8휴게소 쪽에서 내려오면 군부대와 접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

차를 휴게소에 주차한 후 휴게소 뒤편으로 내려서면 20여명 앉을 낚시자리가 나타나는데 경사가 가파라 오르고 내리기가 만만치 않다.




＠ 소양호 - 신월리 일대


 신남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찾아들어 가거나 양구대교를 건너 원리(군부대 탄약처리장 앞) 에서 산길로 진입하면 나타나는 낚시터다.

밤나무골, 내촌, 신월리 등이 신월리 골에 속한다.

신남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경우 하류권으로 길게 돌출된 지역을 돌아가게 되는데 첫 번에 나오는 골이 붕어골이다.

붕어골은 두 개의 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지민들은 첫골과 둘째골이라고 부른다.


첫 번째 골은 경사가 완만하고 앉을 자리가 많다.

밭자리가 수몰된 곳이라 밑걸림은 심하지 않다.

골 안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심 2~3미터의 고른 수위를 유지한다. 만수위 때 백명 정도가 앉을 수 있다.


두 번째 골은 골의 폭이 좁고 경사도 급하다.

만수위 때만 낚시자리가 드러나며 조과도 좋은 편이다.

붕어골은 두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양호 본류를 향해 릴낚시를 하는 잉어꾼들의 차지다.

그만큼 대물이 많은 곳이 이곳으로 신월리 밤나무골 하면 잉어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장소다.



＠ 소양호 - 대흥리 일대


 신월리 붕어골에서 하류로 500미터 정도가면 대흥리가 나온다.

대흥리의 골 입구는 넓지 않다. 골 안쪽은 다시 세 갈래로 갈라져 넓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배를 타고 가다 보면 골 입구 양안이 암벽으로 되어 있어 앉을 자리가 없어 보이나 안쪽에 넓은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대흥리 안쪽에는 마을이 있어 민박과 숙식이 가능하다.



대흥리와 밤나무골이 면하는 지역에 밭자리 수몰된 지역이 있는데 이곳에는 매년 물이 차오르기 직전 대물 잉어와 붕어들이 나와 이곳을 아는 몇몇 낚시꾼들이 단골로 다니는 곳이 있다.

이곳의 수심은 비교적 얕은 편으로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갈수기 때 강아지풀과 같은 비교적 억세지 않은 풀들이 자라있다.

이 지역은 수위가 급속히 상승하면 금방 잠긴다. 텐트를 칠 경우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흥리는 요즘 양구대교 앞에 새로 생긴 선착장에서 신남 국제낚시사장이 낚시꾼들을 건너 주고 있다.




＠ 소양호 - 관대리 일대


지난 겨울 신남 선착장에서 빙어축제를 할 때 많은 차량들이 길이 막혀 이곳을 통해 양구로 나간 곳이다.

관대리 일대는 6,25때 인민군이 강을 건너온 곳으로 유명한데 이 때문에 군부대에서 만들어 놓은 도하용 선착장이 여러 개 있는 곳이다.



이 선착장 주변이 포인트다. 관대리는 신남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접근할 수도 있지만 양구 쪽에서 두무리를 거쳐 선착장을 따라 내려올 수도 있다.

관대리는 늦은 봄부터 무와 옥수수가 심어져 있는 곳이다.

농작물이 심어져 있지 않은 곳은 육초로 뒤덮여 있는데 이 곳이 수몰되면서 포인트가 형성된다. 주 대상어종은 떡붕어이지만 상류에서 흙물이 내려올 때는 장어도 곧잘 낚인다.




＠ 소양호 - 양구대교 일대


엄밀히 말해 신남권과는 구별해야 하나 진입 기점이 신남인 관계로 이 지역도 신남권으로 분류한다.

양구대교 일대는 워낙 잉어낚시꾼들이 많이 찾아 잉어낚시터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번 갈수기 때 드러난 바닥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붕어 터임을 알 수 있다. 일번 골과 이번 골로 불리고 있는 지역은 완만한 경사의 풀밭으로 되어 있으며 이곳이 물이 차기 시작하면 붕어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수산리가 마주 보이는 삼번 골에는 과거 집터 자리가 있었던 곳으로 둥글 둥글한 몽돌이 바닥을 이루고 있다.

양구대교는 만수위때 다리 앞 주변에서 징거미 미끼에 장어가 잘 잡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장마중 오름 수위에 이곳을 추천한다.



양구대교 솔밭 맞은 편에는 큰골이라는 골짜기가 하나 있는데 이 곳은 갈수기때 집터 자리가 드러나 포인트를 형성한다. 그러나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배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소양호의 숨은 낚시터이다.



＠ 소양호 - 수산리 일대


 신남에서 양구쪽으로 2km 정도 가다 상수내리로 접어들기 직전, 언덕을 넘어서면 좌측으로 수산리 낚시터라는 푯말이 나타나는데 이 푯말을 보고 접어들면 시멘트 길이 나타난다.

이 길을 따라 3km가면 수산리가 나타난다. 수산리는 주변에 민가가 있어 민박이 가능하다.

소양호에 물이 불기 시작하면 많은 쓰레기들이 몰려오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바로 이때가 수산리의 호황이다.

통나무, 나무등걸과 같은 쓰레기들 때문에 릴을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이때만큼은 릴 낚시꾼들이 없어 붕어낚시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수심이 얕아 주로 긴 대를 사용해야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산리는 장마가 끝마면서 붕어들이 붙기 시작하여 늦 가을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 소양호 - 상수내리 일대


 신남에서 양구쪽으로 가다 언덕을 넘어가면 첫 번째 나타나는 골짜기가 상수내리다. 부평초등학교 앞에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은 물이 차 오르면 잉어들이 많이 몰려 잉어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붕어낚시는 비교적 수심이 깊은 하류 쪽에서 이루어지며 떡붕어와 함께 누치, 마자 등이 잘 잡힌다.

밭이 수몰된 자리로 비교적 넓은 야영장소가 있지만 그늘이 없어 한 낮에는 무척 덥다.

상수내리도 신남권과 마찬가지로 옥수수밭이 잠기면 그곳이 새로운 포인트가 된다.  



상수내리는 물이 차오르기 사작하면 잉어낚시꾼들이 많이 몰린다. 이 잉어꾼들을 피해 붕어낚시꾼들은 수심 깊은 하류쪽으로 몰린다.




＠ 소양호 - 부평리 일대


 신남 선착장에서 하류 800m 지점에 위치한 골이 솟탱이 골이다. 이 일대는 남면 부평리 권에 속한다. 신남권에서는 수산리와 함께 대낚시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신남권에서 조황이 좋다고 하면, 과거에는 신남 선착장 주변을 의미하였는데 요즘은 부평리가 그 의미를 대신한다.



신남에서 인제 방면으로 가다가 부평 초등학교를 지나 왼쪽으로 접어 들면 만곡져 있는 골이 나타난다. 골 안쪽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야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물이 불어 육초가 잠기기 직전에는 주로 밤낚시가 이루어지지만 육초가 어느 정도 사그러들면 낮낚시에도 조황이 좋다.  

부평교 안쪽에는 차가 5~6대 들어갈 공간이 있다.

떡붕어가 주 어종이지만 가끔 발갱이도 잘나온다.

부평교는 2칸대 이하의 짧은 대가 잘된다.



＠ 소양호 - 군축교 일대


 소양호의 최상류라 만수위가 되지 않으면 기대하기 힘든 곳이다.

과거 거북이 닮은 쾌룡호(지금도 소양댐에서 양구까지 이 배가 다닌다)라는 배가 다니던 선착장이 있어 이 주변에 낚시터를 형성하고 있는데 군축교를 건너기 전과 건넌 후의 지형이 상반된 모습을 하고 있다. 인제쪽 연안은 인제-양구간 국도(옛길로 지금은 끊겨있다)를 따라 경사가 급하고 군축교에서 신남간 44번 국도 아래는 평지를 이루고 있다.

선착장 부근 비탈진 지역은 가파라 앉을 자리가 불편하지만 이 지역은 골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조과를 보인다. 수심은 만수위 때 8~12미터 정도로 깊다.

선착장에서 구길을 따라 하류 쪽으로 4킬로 정도 가면 011 중계 철탑이 있다.

이곳의 좁고 깊게 만곡진 골 양안으로 앉을 자리가 많다.

제법 큰 개울이 안쪽으로 흐르고 있고 수심이 깊고 붕어 씨알이 굵게 낚인다.

바닥은 자갈바닥으로 간혹 대형잉어가 입질을 해 낚싯대를 끌고 들어가기도 한다. 군축교 안쪽으로 들어간다면 주변에 민가가 없으니 야영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만수위 때 군축교 앞에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측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 옥수수밭이 나타난다. 이곳 옥수수밭 앞도 인제꾼들에게는 유명한 낚시터다. 아무튼 만수위 때 군축교 주위의 옥수수 밭은 붕어포인트로 정평이 나있다.  

소양호가 만수위가 되면 군축교 일대의 옥수수밭이 모두 물에 잠기는데 그때 옥수수밭은 붕어밭으로 변한다.

만수위 전에 서서히 물이 차오르는 가운데에서도 낚시꾼들이 많이 몰려온다

옥수수밭이 물에 잠기면 입질에 있어서 낮과 밤이 따로 없다. 이때의 떡붕어와 토종의 비율은 6:4

군축교 안쪽은 유원지가 잇으나 만수위가 모두 잠겨 낚시터로 변한다.

과거 인제 선착장이라고 불리우던 곳이 만수위가 되면 잉어 낚시꾼들의 집합장소가 된다.



＠ 소양호 - 합강리 지역


 인제에서 원통방향으로 2km 정도가면 검문소와 다리 하나가 나타나는데 이 다리가 합강교이다.

원통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 내린천이 합쳐져 소양호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합강 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곳은 특이하게도 견지낚시와 릴낚시, 대낚시가 함께 이루어진다. 견지낚시는 주로 원통쪽 물줄기에서 이루어지며, 견지낚시와 함께 아침, 저녁으로 쏘가리 루어낚시도 잘 된다.

합강교를 건너 내린천 쪽으로 완만한 물줄기가 형성되는데, 이 곳에 강고기 를 노리는 대낚시 꾼들이 많이 자리잡는다.

주로 낮에는 마자와 피라미 같은 강고기를 잡고 밤에 강붕어 낚시를 한다. 강가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피서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잉어 릴낚시는 가을에 접어들었을 때 모래사장 주변에서 많이 행해지지만 과거에 잉어 조황 만큼 잡히지는 않는다.



인제에서 군축령을 오르다 보면 왼쪽에 최씨 민박집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이 곳을 따라 들어가면 조림리라는 곳이 나오는데 우리의 명예기자 최재환씨 부친이 민박집을 운영하는 곳이다.

민박집 앞에는 비교적 유속이 완만하여 대낚시와 릴낚시를 많이 즐기는데 숙식이 편해 매년 가족단위의 많은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다.

조림리에서 군축교쪽으로 강을 따라 가다보면 병풍바위들이 나타난다. 이곳은 또한 유명한 쏘가리 낚시터로 장마가 끝난 후 빛을 발하는 낚시터이다.  



인제에서 원통쪽으?4킬로 정도에 위치한 이평리다. 소양호가 만수위가 되었을때 올라왔던 강고기들이 보에 막혀 호황을 보이는 곳이다. 안쪽으로 가래나무 숲이 있고 앉을 자리가 평평하고 상당히 넓은 편이다. 이평리 낚시터는 맞은편에 육군항공대(지금은 없음)가 자리잡고 있어 항공대 앞이라고도 한다.


합강교 앞에서 찍은 사진. 원통에서 내려온 물과 내린천이 합쳐져 소양호로 흘러든다.

원통쪽으로 바라본 합강리 낚시터, 이곳 여울에서는 견지와 함께 새벽녘 쏘가리 낚시꾼들이 많은 찾는 곳이다.

합강리 내린천쪽 물줄기다. 이곳에는 대낚시꾼과 잉어낚시꾼들이 많이 몰리는데 비가 온 뒤끝에야 붕어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합강리에서 하류로 5킬로 정도에 위치한 조림리, 조림리에는 인제 명예기자 최재환씨 부친이 운용하는 민박집이 있다. 민박집 앞에 붕어, 잉어포인트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쏘가리 포인트가 펼쳐진다

최씨 민박집앞 낚시터, 비가 오고나면 빠가사리가 엄청 잡힌다. 붕어는 밤낚시에,...

조림리 일대는 캠핑을 하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