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양수산부에서 낚시신고제를 입법화한다고 하여
특히 타케트가 된 잉어낚시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낚시신고제 법안이 도입되면 가장 많은 제약을 받는 장르가 잉어 릴낚시 입니다.
이론데로 라면 거의 잉어 릴낚시는 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낚시신고제는 어쩔 수 없는 대세인 듯 합니다.
뜻있는 몇몇 낚시인이 공청회에 참석하여 항의를 한다 치더라도 막을 수 없는 현실이고
어자피 낚시신고제 법안은 통과되게 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공청회에 한번 참석할려고 하다가 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입법화가 된다 치더라도 확실한 대안이 있기 때문에 공청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앞으로 낚시신고제 입법화가 도입되었을 경우 예상되는 현실입니다.
앞으로 1년에서 3년 후 쯤에 입법화가 된다고 가정하면
아마도 입법화 후 즉각적으로 단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되며
약 몇년간은 지금과 동일하게 잉어 릴낚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지금부터 해서 5년 이상은 잉어 릴낚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먼 훗날인 10년 이상을 바라본다면 분명히 그때는 단속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단속을 한다 치더라도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발생합니다.
전국의 수많은 저수지 강 그리고 댐들이 있는데
과연 단속을 다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더욱이 낚시는 특성상 주말에 많이 이루어지는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주말에 계속 근무를 해야 하나.
실제 단속을 한다면
경찰 공무원이나 구청이나 군청 공무원들이 단속을 할텐테
그 인원으로 실제 단속이 가능할까?
그렇다고 해서 낚시 행위가 진짜로 심한 범법 행위도 아닌데……
결론은 단속만으로는 절대 낚시를 규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규제를 할수 없다고 가정한다 할 지라도
잉어 떡밥 릴낚시는 먼 훗날에는 점점 퇴색되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낚시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단속에 의해서 라기 보다는
아마도 주변 사람들의 신고에 의해서 위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 주변 사람이란
어부,동네 주민,잉어 릴낚시가 아닌 다른 장르의 낚시를 하는 낚시꾼들 등 입니다.

따라서 차후에 낚시신고제 입법화 추진 후 예상되는 현상은
최악으로 예상했을 경우
입법화 추진 후 몇년간 지금과 동일한 잉어낚시가 가능하며
약 5년 이상 10년 후 쯤에는 잉어 떡밥 릴낚시가
단속이 아닌 신고에 의해 거의 힘들어 질 것으로 에상됩니다.
하지만 신고자가 많아진다면 더욱 빠른 시일내에 잉어 떡밥 릴낚시는
금지 될지도 모릅니다.

입법화 추진 후 최상의 경우는
유명무실한 법이 되는 경우입니다.
사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우리나라에는 유명무실나 법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저도 이 경우를 바라고 있으나 확률이 조금 희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입법화 추진 후 100% 강력한 단속 또는 신고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잉어낚시인 들은 과연 없어질까?

정답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오히려 더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1년 6월로 기억됩니다.
저의 잉어나시 인생에서 두번째로 획기적인 사람을 알게 됩니다.
첫번째 인물은 저의 부친입니다.
저는 잉어낚시의 모든것을 어렸을때 부터 부친에게 배워 왔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부친이 던지고 입질이 오면 70~80정도되는 파로호 잉어를 저 혼자 꺼낼 정도로
부친 덕분에 잉어낚시에 일찍이 눈을 떴습니다.

두번째로 알게된 사람은 로저라는 이름을 가진 외국인입니다.
로저라는 분은 우리 회원이신 청산유수님 회사의 부사장으로 계시던 분 이었습니다.
지금은 자국으로 돌아가고 안계시지만
그때 그분에게 들은 잉어낚시 얘기는 저에게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이유는 아직까지 내가 알고있던 잉어낚시 기법과는 전혀 다른 기법으로
잉어를 잡아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1년 6월 로저라는 분과 경기도 양평 남한강으로
그 당시 잉어나라 회원들과 동행 출조가 이루어 집니다.
우리는 늘 우리가 하던데로 떡밥으로
로저라는 분은 선진국 잉어낚시 기법으로 해서

결론은 우리와 로저라는 분 모두 꽝입니다.
우리뿐 아니라 양평 전체가 올꽝입니다.

이때 로저라는 분에게 선진국 잉어낚시 기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전수를 받았습니다.
대략 소개를 하자면
그 나라에서도 과거에는 잉어낚시를 할때 떡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낚시 라이센스 제도가 도입되게 됩니다.
물론 라이센스 제도 안에는 떡밥낚시 금지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결국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낚시 기법 및 미끼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개발한 미끼를 사용하니 조황이 더 우수해 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로저라는 분은 빨리 자기가 하는 낚시 방법을 배우라고 하면서
그 미끼와 채비를 우리에가 줍니다.
그 일이 있은지 한두달 정도 후 잉어나라에서
30만원 어치의 미끼와 채비를 수입하게 됩니다.

미끼 수입 후 2002년 부터 보안을 유지하자고 하면서
손오공님과 청산유수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국내에서는 얼마나 잘 통하는지
미끼 테스트를 합니다.

그 후로 우리 셋은 그 미끼를 가지고 테스트겸 해서 출조를 합니다.
낚시터에 가보면 많은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테스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번 다녔지만 거의 테스트는 이루어지지 못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이 미끼를 달아서 투척을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해 보는 낚시라 그런지 채비의 꼬임이 심해서 보완할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저와 청산유수님은 거의 테스트를 못하고
손오공님께서 기어이 이 미끼로 입질을 받아 냈습니다.
이 미끼로 잉어의 입질을 받은 장소는 고삼에서 한번 받았고
충주호에서 한번해서 두번 받아냈습니다.

확실히 얻은 결론은 이 미끼가 우리나라에서도 통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테스트 하지 않은 이유는
보안 유지도 있었지만 사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떡밥 낚시를 하더라도 괜찮았기 때문에
이 미끼가 전혀 아쉬운 점이 없었습니다.

상기의 내용은 2004년 부터는 주위의 친한 지인들에게는 얘기를 해주어
몇몇 사람들은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상기의 낚시 기법을 대략 소개하자면

잉어 떡밥 낚시는 바닥낚시 방법이고
신 기법 낚시는 전층 낚시기법 입니다.
▶잉어낚시를 하다 보면 봄과 가을에는 그런데로 잉어를 만날 확률이 높지만
여름에는 유독 잉어를 잡기가 힘든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바닥 낚시를 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잉어들이 거의 대부분 물의 중층에서 활동을 합니다.
제가 경험한 여름 잉어는 좀처럼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바닥에 떡밥을 넣어 가지고 잉어야 물어라 하고 있으니
잉어가 걸릴 확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유독 여름 낚시는 꽝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 기법 낚시는 물의 전층에서 낚시가 가능합니다.
아마도 한 여름에 떡밥으로는 도저히 쫒아올 수 없는 조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낚시를 하다가 이런 경우를 경험합니다.
잉어들이 첨벙첨벙하고 뛰기는 많이 뛰는데 도대체 물지를 않네
상기의 경우도 잉어들이 바닥으로 가라 않지 않고 중층에서 회유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도 신 기법 낚시를 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 기법 낚시는 미끼를 바닥에 안착시킬 수도 있고
중층에 띄울 수도 있고 표층에 띄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겨울에 조황이 떨어지는 경우는 틀립니다.
겨울에는 잉어들이 중층에 떠서 안잡히는게 아니고
먹이 활동의 저하로 인해 조황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떡밥 낚시는 떡밥으로 잉어를 유인해서 잡는 방법이지만
신 기법 낚시는 잉어가 다닐만한 예상로에 투척하여 잡아내는 방법입니다.
▶로저라는 분의 얘기로는 신 기법 낚시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조황이 월등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떡밥과는 달리 잉어를 유인해서 잡는 방법이 아니고
잉어가 다니는 길목을 차단해서 잡기 때문에 근거리,중거리,원거리 모두
공략이 가능해야 조황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제가 원투 장비를 자꾸 개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잉어낚시에서 원투는 국내 뿐만이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유행하는 패턴 입니다.
그리고 국내의 잉어낚시는 유럽쪽과 비교해 볼때
장비,채비,원투력,기법 면에서 10년 이상 뒤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유럽의 잉어낚시 꾼들은 150m 이상의 거리도 공략이 가능할 정도로 원투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단타 낚시를 하는 분들에게 장타 얘기를 하면 가끔가다 거의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 받아들이기는 싫지만 낚시신고제가 대세이듯이
역시 또한 받아들이기는 싫지만 장타낚시 또한 대세입니다.
가능한 한 원투낚시 기법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신기법 낚시는 낚시신고제가 도입 되더라도 합법적으로 가능한 낚시 기법입니다.
▶떡밥 규제-신기법 낚시의 미끼는 오염이 전혀없는 미끼입니다.
우리나라 보다 환경 규제가 더 강력한 여러나라에서 사용하는 미끼입니다.

▶바늘 개수 규제-신기법 낚시는 바늘을 1개 또는 2개 정도만 사용합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바늘보다 좀더 큰 바늘을 사용합니다.

▶납 사용 규제-이미 국내에서 납 대용품으로 환경 오염이 없는 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입 비용이 조금 더 올라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낚시대 개수 규제-저는 낚시대 개수 규제는 거의 힘들다고 봅니다.
1인당 4대로 규정하고 있으나 집사람과 또는 친구,지인과 출조하여 같이간 사람의 낚시대라고 하면
어떻게 할건지.
아니면 8대로 낚시를 하고 있는데 단속반이 와서 왜 혼자서 8대의 낚시대를 폈냐고 하면
일행이 있는데 급한 볼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이따가 온다고 하면 어떻게 할건지
또 다른 방법은 릴대4대와 물레방아 10대를 넣었는데 단속반이 오면
릴대 4개는 내꺼가 맞는데 물레방아 10대는 내꺼가 아니라고 하면서
가져갈려면 가져가라고 하면 어떻게 할건지.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낚시대 대수 규제는 거의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낚시신고제가 도입되면 각 도마다 신고를 하고 비용을 내고 허가를 받아서 낚시를 한다고 하던데
인터넷으로도 접수를 받으며 금액은 도별도 해서 연간 5천원 정도의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별 연간 5천원 이면 크게 부담되는 비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경기도,강원도,충청도,경상도,전라도를 합해도 연간 2만5천원 입니다.
혹시 충청남도,충청북도 이런 식으로 시행한다 하더라도 크게 부담되는 비용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낚시신고제가 도입되어 강력한 규제를 할지라도 절대 잉어 릴낚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신기법 낚시를 도입하면
지금 사용하는 낚시대,릴뭉치,받침대 등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지 바뀌는 부분은 채비와 미끼만 틀려집니다.
그리고 지금보다는 더 장타 낚시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의 잉어낚시 여러분 잉어 릴낚시는 앞으로 점점 활성화가 되면 되었지
절대 없어질 낚시가 아니니 안심하시고 잉어낚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신기법 낚시를 대략적으로 소개를 했는데
사실 저도 아직 풍부하지 못한 경험으로 인해 모르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좀더 상세하게 소개를 할 예정이며
차후에는 국내의 잉어 릴낚시가 이런 패턴으로 간다고 대략적으로 인지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