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얘기하는 잉어 코뚤이 묶음 방법입니다.
코뚤이라고 해서 잉어의 코를 뚤어서 묶는 방법이 아닙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것입니다.

먼저 코뚤이를 할려면 하단의 그림과 같은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코뚤이 인데
1989년 이나 1990년도 쯤에 제작한 것입니다.
원래는 뚜껑이 있었는데
지금은 뚜껑은 분실하고 코뚤이 본체만 남아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부분을 관통시켜서 하는 묶음법입니다.
관통시키는 부분은 살이 얇게 있어서 쉽게 구멍이 뚤립니다.
사람으로 얘기하면 인중쯤 되는 부위입니다.



코뚤이를 관통시킨 후 매듭을 코뚤이에 걸어서 빼냅니다.






그 다음 매듭 사이로 원줄을 관통시켜 주면 되는
비교적 쉬운 묶읍법입니다.



잉어 코뚤이의 장점은 잉어를 가장 오래 살릴 수 있습니다.
넥타이 묶음법은 여름의 경우 보통 잉어가 1주일 정도 지나면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아가미에 줄을 걸어서 호흡에 지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코뚤이 묶음법을 사용하면 열흘이 지나도 잉어가
팔팔하게 움직입니다.
코뚤이 묵음법의 최대 장점은 잉어를 가장 오래 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혹시 잉어를 살려서 집으로 가지고 올 생각이라면
코뚤이 묶음법을 이용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