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내용의 글이 있어 회원님들께 소개시켜 주고자
합니다.
아래글은 다음카페 쏠채사나이의 솔채님이 작성하신 글로
국내 최대의 릴원투를 하시는 분 중 한명입니다.
처음에 만났을때는 파워면에서는 월등히 앞서 있었으며,
그 파워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최군님에게
배워 일취월장 했습니다.그럼 참고하세요..


얼마 전에 최신판의 일본 캐스팅 사이트에 있는 글을 읽고

얻는 느낌은 완전히 머리가 비워지는 듯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머~~ 그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야기가 대부분 이었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다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신체효율에 대한 부분들, 그러니까

무릎, 허리, 어깨, 팔 신체의 뒤틀림으로 생기는 힘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금 와 닿았다.

　

일본의 초 고수들의 캐스팅 비디오를 보면

참 부드럽게들 쏜다. 희철이 형이나, 우영이 형도 부드럽다.




그들의 캐스트는 군더더기가 없으며, 최소한의 힘과 동작으로 원하는 캐스트를 해낸다.

그것은 바로 힘의 캐스트가 아닌, 타이밍과 캐스트 전체의 이해에서 나오는 것이다.




여전히 내 캐스팅이 힘에 의존하고 흔들리는 이유는 아직 공력이 부족한 것이며,

기본기의 부재 때문이다.




기본기를 익힌다 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하나를 새로 배워

지금까지의 것에 추가하면 될 것 같지만, 그게 전혀 그렇지 않다.




여기저기 좋은 글도 찾아다니고 많은 얘기도 들었지만,

아직까지 기본적인 얘기들이 내 신금을 울리는 이유는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희철이 형과 여러 해 알고 지내다 보니, 희철이 형에게 배워가는 사람들 중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보게 되었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타법을

배우면서 자신의 타법과 접목시키는 모습들을 보았다.




그러한 사람들은 실력이 잘 늘지 않는 다.

보통의 앞치기에서 쓰리쿼터를 배울려면 앞치기 기술은 버려야 한다.




쓰리쿼터를 처음 접하면 방향을 잡기 어렵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나,

오랜 낚시연조에 정확도 없는 캐스팅은 부끄럽다 생각해

어정쩡한 캐스팅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경우가 열에 아홉이다.




처음 앞치기를 배웠을 때의 초심...




완전히 새로운 기초를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익힌 것과 배운 것을 하얀 백지처럼 지운 후,

처음 배우듯이 새로 시작해야 가능한 것이다.




예전의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절대 제대로 된 기본을 배울 수가 없다.

그래서 기본기가 무서운 것이다.

　

새로운 차원의 개념과 생각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버려야 한다.

캐스트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은 체, 변화를 원한다.




일관성과 색깔이라는 좋은 아이콘이 있기도 하지만,

본인이 새로운 것을 얻기 원한다면 일단 버려야 한다.

나중에 다시 찾을 지언정 먼저 버려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나를 버린다’ 라는 말속에는

언제나 쉽게 주어 담을 수 있다는 간사함이 숨어 있지만

일단은 버리고 다시 담기로 했다

　

나의 슈퍼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해야 캐스팅이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