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치어나 잡고기가 극성을 부릴때 가끔씩 쓰는 방법으로 천궁을 많이
씁니다.
떡밥에 치어들이 떼로 달려들면 수초안에 떡밥이 남아 나질 않기때문이죠.
대물이 왔을때에는 이미 떡밥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특히 고소하게
배합했을 경우와 물이 맑은 계곡형저수지 일수록 치어나 잡고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흔히 계곡지에 낚시 가면 터가 세다고들 표현하는지도 모릅니다.
이때 천궁을 쓰면은 천궁의 특유의 쓴맛으로 치어나 잡고기의 접근을 어느
정도 차단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수지나 댐에서 낚시을 하다보면 천궁을 혼합한 떡밥에는 잡고기와 치어가
달려들지 않는 것을 보게 되지요.
내생각으로는 천궁은 집어효과 보다는 치어나 잡고기를 쫓는 역할을 하는 것
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잘 보존되어 있는 자투리 떡밥으로 대물을 만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천궁 구입방법은 한약방에 가서 천궁을 (모란시장 8천원) 사서 가까운 제분소
에서 고운가루(2천원소요)을 내서 쓰면 되는데 한약냄새가 굉장히 진합니다.

떡밥과 천궁의 비율은 떡밥의 전체양을 10으로 하면 0.5만 넣어도 효과가 탁월
하지만 ,저수지나 댐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면 됩니다 .
주위사항으로는 천궁을 너무 많이 섞으면 오히려 역효가가 나옵니다....그때는
대물도 쓴맛으로 줄행랑을 쳐 버리는 수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람. 그리고 특히
천궁을 섞은 떡밥에는 잉어가 많이 달라 붙을(?)거라고 착각하는데 아직 확인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네들중 잉어낚시하시는 분 중 천궁을 대부분 쓰신다고 하니깐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