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이번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일주일 동안 오랜만에 장박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출조하신 우사장님덕에 쉽게 자리를 잡을수가 있었고 선엽총무와 꽁지님도 합류하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습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절기는 속일수가 없나 봅니다

밤나무마다 밤이 풍성하게도 열렸네요

고기가 않나오는것 빼고는 뭐 하나 부족한것 없이 분위기는 끝내줍니다 ㅎㅎ

우사장님의 멋진 셋팅 !

낚시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정말이지 너무 빨리 지나가네여...벌써 5일재

조현기회장님과 석자충무도 합류하고...

분위기는 정말 좋은데,,,,고기가 없네여 ㅎ

이곳 단청교는 누구보다도 지형을 잘 알고 그 동안 재미를 보았던 곳이기에 자신 있었지만 ,,,야속하게 잉어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저는 수중에 잠긴 길 자리를 노리고 집중을 하였는데....석자총무왈....수심이 어쩌네 물온도가 어쩌네 하며 훈수를 두네여 ㅎㅎㅎ

속는셈 치고 한틀을 석자 총무가 말한 지점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런데,,,,떡밥 넣은지 두시간도 안되었을 무렵 사정없이 초리대가 꺽여 들어가네여

동작빠른 석자 총무가 후킹 시키고 저한테 넘겨 주는 동안에도 드랙은 계속해서 풀려나갑니다

대를 전해오는 느낌은 메타급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파이팅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진한 손맛이긴 하지만 그 동안 손맛에 굶주려 있을 석자에게 자...하며 건넸더니...사양않고 연신 웃어대며 손맛을 보네여 ㅎㅎ

대충봐도 석자는 넘어 보입니다

94.5 나오네여

이 잉어는 석자 총무의 샵 연못에 기증하였습니다 ㅎㅎ

날이 좋아서인지 입질도 나오고 철수날까지 한두 마리는 더 나올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조과는 없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단 한마리 석자와의 조우 !

석자 총무가 다 자기덕이라고 생색내지만,,,제가 한마디 합니다.....냄세 못 맛나?ㅎㅎ

아무튼 반가운 얼굴들과 좋은 곳에서 즐겁게 일주일 잘 보내고...비록 대박 조과는 아니더라도 이 보다 좋은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환절기에 건강유의 하시고 다음 번에도 웃는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