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하고 잉어낚시 시작한지 3년쯤 지난거같습니다.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보네요

휴가라서 지난 9월 12일 부터 1박2일간 음성의 저수지에서 혼자낚시를 하였습니다.

서둘러 출발했지만 오랜만의 출조라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오후한시쯤 도착했습니다.

먼저 대를 펴고 자리를 잡고 전날 만들어 얼려놓은 떡밥을 던졌습니다.

초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여름의 기운이있어서 땀을 엄청흘렸습니다.

5대씩 두틀을 설치하고 캔맥주하나 마셔가며 보금자리를 꾸려봅니다.

먼저 타프부터치고 텐트치고 나니 엄청난 땀에... ㅜㅜ 허기까지... ㅠㅠ

준비해간 간식으로 먼저 배를좀 채웠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해가 넘어가고 간단히 안주에 소주한잔하며 시간을 보내고 낚시대는 간밤에 조용했습니다.

이곳은 오전입질이 온다고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한잔에 몸좀녹이고 경치구경중에

9시쯤 입질이왔습니다. 하필이면 정면쪽 360대에서 입질입니다.

시원하게 차고나가는 녀석을 살살달래면 끌어내 봅니다. 급하게 뛰어와서 뜰채를 못챙겨 당황중일때

옆자리 대낚하시는 조사님께서 도와주시네요 ^^

끌어내보니 ㅎㅎ 딱 90 입니다. 카본파트너360으로 손맛 좋았습니다.

사진찍고 바로 방생~ ㅎㅎ

기분좋게 텐트로와서 아까 도봐주신 조사님과 이런 저런 얘기나누며 아침 해결하고 기다리던중에 또 같은 틀에서 입질이옵니다!

ㅋㅋ 딱 한시간 만에 10시반쯤 또 한마리 올라옵니다. 크기는 60다마쯤 되어보여서 발싸이즈로만 확인하고 바로 방생합니다. 

다시돌아와서 맥주한잔하며 주변경치를 즐기고있습니다.

11시가 지나고.... 또 한시간만에 입질오려나? 기다리고있던중 ㅋㅋ 11시반! 거짓말 처럼 같은틀에서 입질이들어옵니다.

힘차게 치고나가는게 첫입질녀석 이랑 비슷하게 힘을 씁니다. 끌어내면서 옆줄도 걸었네요 ㅜㅜ ㅎㅎ

옆자리 조사님의 뜰채 덕에 무사히 건져냈습니다.

딱 80입니다. ㅎㅎ 이번에는 방생샷도 찍습니다. ㅎㅎ

이렇게 오전입질이 가고 한시쯤 철수예정이었으나 기분좋아 맥주 몇캔 더 마시고 기분좋게 낮잠도좀 자고

자다일어나 점심도 챙겨먹고 그러다보니 오후4시가 넘어갑니다. 5시부터 철수준비할 생각으로

멍때리고있을때 우측 끝자리에 설치한 카프대틀에서 입질이왔습니다.

열심히 달려가보니 스풀을 힘차게 차고나갑니다.

자칫 우측으로 돌면 수초에 감겨서 터질것같아 좀 빨리 끌어내봅니다.

발앞까지 잘끌어내서 힘좀뺀다음 역시 옆자리 조사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끌어냅니다.

자 계측계측 ㅎㅎㅎ 86쯤 되는군요 ㅎㅎ

마지막잡은 고기는 필요한분에게 드렸습니다.

그렇게 4번째입질로 만족하고 바로 짐챙겨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타프,텐트걷고 낚시대도 걷고나니 어둑어둑 하네요

짧은 1박2일 동안 4번의 손맛! 이번 가을시즌 시작이 좋은듯합니다.

이젠 2주가 지나서 그때보다 저녁으로 많이 쌀쌀합니다.

잉어나라 조사님들 보온에 유의하시구요 즐거운 주석명절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