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을 맞아 수요일 오후 일찌감치 출발을 합니다.

수위가 적당한 충주호 골짜기로 먼저 들어간 후 밤늦게 앗또님도 합류를 합니다.

폼이라면 누구한테도 뒤지고 싶지않은 앗또님..

왼쪽이 제틀이고 오른쪽이 앗또님 대입니다.

 
럭셔리한 앗또님 잠자리..

 
저는 차에서 자고..

제 조행기에 가끔 올라오는 손님.. 이번엔 석화사입니다.

목욕 아침 일찍 올라온 만삭의 붕어.. 즉시 방생..

금욜 오전도 조용하기에 딴곳으로 옮기려 짐을 정리하던중 오후 2시경 딛동하고 손님이 찾아옵니다.

집게는 빠졌는데 대가 제자리네요.. 또 붕언가??

대를 뽑고 슬며시 당기는데 무섭게 하류쪽으로 치고 나갑니다.

하류쪽 가장자리로 붙어 나가는가 싶더니 줄이 가장자리 수면 한곳에서 움직이질 않네요..

먼가 쓸리는 느낌.. 대를 앗또님한테 맡기고 바지를 걷고 물속에 들어가 바위에 걸린 줄을 풀어줍니다.

아주 한손으로 건방을 떠네요.. 낚시 잘못 가르친것 같아요..ㅠ

자기가 마지막에 대를 잡았으니 자기가 잡은거라 박박 우깁니다.. ㅋㅋ

2년만에 만나는 석자짜리..

금욜저녁 앗또님은 볼일때문에 나가고 홀로 남았습니다.

토욜 오후까지 입질이 없기에 어스름 무렵 철수를 했습니다.

이맘때쯤 명 포인트였는데 작년에 너무 늦게 물이 차오르는 바람에 풀들이 웃자라서 그런지 채비회수시 억센 썩은 풀들이

한웅큼씩 달려 나옵니다.

아마도 큰물이 안들어 오는 충주호 지류권 골짜기들은 다들 이런 현상을 겪을 듯..

이럴땐 골짜기라도 큰물이 들어오는 상류권의 개울자리가 좋을듯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