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부터 여기저기 다녔지만 입질한번도 한마리도 못잡고 꽝을 치던중 그래고 꾸준히 다닌결과 시엄씨 죽고 첨이라더니 ㅎㅎ 오늘에서야 재미를 보게 되었네요 운명의 10월 18일 새벽3시경 중부권의  어느호수 칠흙같은 어둠속에 잔물결이 가끔이는 터질것같은 으시시한분위기  만물이 잠들어 있는 고요한 밤하늘을 가르는 기다리고기다리던 요란한 벨소리 반은 잠들어 있다 반사적으로 렌턴도없이 맨발로 뛰쳐나와보니 찌이익하며 드랙이불을 뿜으며 자지러지듯 고꾸라지는 릴대 이런맛에 밤이슬맞아가며  지새우는게 아닌가 싶네요 좌우로 휘저우며 풀렀다 당겼다 하기를 여러번 드디어 랜턴에 비치는 물속의 영롱한 잉어의 자태 미터급대물로 보이는 녀석을 완전 배를 뒤집어 항복하게 만든후 들어올리는 순간 뜰채의 연결부가 딱하며 부러져 나가네요 다이빙하며 덮쳐서 끌어내고 찬란한 10월의 가을하늘아래 한마리 올렸다하는 뿌듯함  2015년 가을도 기억속에 한해가 될듯 싶습니다 10월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잉어의식욕도 왕성한 잉어낚시의 최적의 계절인것같습니다 눈오고 얼음어는 한겨울이 오기전에 대물손맛들 꼭 보기길바랍니다 계측을 해보니 길이 92,5 센치 무게 13,5키로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