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예보에 토욜날 비가 온다네요. 약간의 비는 별문제 없지만 곳에 따라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다니..

사실 돌풍은 두렵습니다. 돌풍에 타프와 텐트가 무너진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ㅠ

가려던 물로리를 접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의암호로 향합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다른 잉어꾼이 자리를 선점했네요.ㅠ

잠간 다른데로 옮길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아는 분이었습니다.. 소양강 잉어님 

소양강 잉어님은 이미 장비셋팅을 마치고 막걸리 한잔 하는 중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녁도 얻어먹고 한쪽에 야전침대용 텐트도 치고..

토욜 새벽 4시경 나온 1점짜리.

제 자리입니다.

소양강 잉어님 자리..

이곳은 바닥이 콘크리트고 예전 뱃터 대합실을 정자처럼 사용할수 있기에 악천후에 그만입니다. ^^

더 없이 편한 자리..

토욜 새벽 한마리가 나왓기에 일욜 새벽도 기대했지만 잠잠하네요.

토욜날 하늘은 잔뜩 찌푸렸지만 가끔 가는 빗방울만 잠간 오다말다 했습니다.

물로리로 갈걸 하고 후회되는 출조였습니다.

총조과는 전 달랑 잉어 한마리, 소양강 잉어님은 발갱이와 누치 두마리..

그저 악천후때는 갈만한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