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가 최저 수위라.. 이맘때 아니면 다시는 못해 볼거 같아서.. 

 

물빠짐이 아니라면 이전에 한번도 낚시를 해볼수 없었던 곳..  

 

지도에서 찾아 봅니다.

 

 

금욜 오후 출발햇습니다.

 

두곳을 정해 놓고 어느쪽을 먼저 가볼까 망설이다 그래도 먼저 마음 가는 쪽으로~~

 

경치가 끝내 줍니다.

 

수심이 조금 깊는듯 했지만 경치에 취해 그냥 눌러 앉기로 했습니다.

 

 

사실은후진으로 진입하다 모래밭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 차에 윈치를 단 바보는 오늘 낚시를 못온다네요..ㅠ

 

30m쯤 짐 이동하고 타프랑 텐트치고 낚시대 설치하고 저녁식사를 마치니 11시 반입니다.

60m쯤 전방 수심이 약 4~7m 정도 나오네요.

물속 둔덕이 있는지 어떤 대는 수면위로 줄이 더 길게 뻗어 나갑니다.

으례 그렇듯 첫날은 잠이 잘 안옵니다..

더구나 밤새 누치입질 한번 없었습니다.

 

아침에 단양으로 출조한 잉생잉사님과 통화를 햇습니다.

경치가 좋아 눌러 앉았다니 경치구경이나 실컷하다가 빈손으로 올라가랍니다.

밤에 1점짜리 한마리 잡고 그것도 자랑이라고..ㅋㅋ

 

전화를 끊자마자 오른쪽 끝대가 크게 휘어집니다.

대를 뽑아드는데 스풀이 사정없이 풀려 나갑니다.

옳거니~~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대물임을 짐작케 합니다.

좌로 크게 내달리는 녀석을 가까스로 20m 앞까지 끌어냈지만 놈이 포기할줄을 모르네요..

앞쪽이 완경사를 이루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곳이라 발 앞까지 온녀석은 진저리치듯 다시

좌로 우로 내달립니다.

올들어 느낀 최고의 파워네요..ㅋㅋ

물속까지 들어가 뜰채로 건져 냅니다.

 

 

 

아침 8시경 나온 요넘 입니다...

 

 

9시가 지나자 유람선이 다니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모터 보트에 제트스키..바나나 보트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는 유람선과 보트가 자주 다녀 입질 받기가 쉽지 않네요..

수심으로 보자면 낮에도 입질을 할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