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크기 :  90.5cm  장소 : 달천강



3월17일 장박채비를 하고 닝어헌터님이랑 달천강을 향합니다.

나중에 달천강님으로 회원가입한 현지인은 아직 철이 이르다고 말리지만 다른 데 마땅하게 팔 곳도 없고 그래서 우기고 나선 것입니다.

이미 올린대로 닝어헌터님은 77 한마리로 2008년 3월 최대어를 등록하고---


세월은 흘러
요기서 뜨던 해가



이제는 요기서 뜨고 있습니다



그 사이 아지트-달천강님은 베이스캠프라 합니다-도 이동합니다
바람부는 요기서


언덕아래 요기로

사진을 보면 풀이 파릇파릇한 게 보이죠?!


드뎌 4월 10일 80넘는 넘(뇬인가?) 한 수 합니다.
저한테는 작년에 73 한 뒤에 잉어낚시 기록갱신입니다.

헌터님이 어머님 무릎 관절치료에 잉어가 좋다는데 군말 못하고 징발당합니다. 집에 가져가 자랑도 하고 싶은데---. ㅠ ㅠ







근디 그 다음에 매일 발갱이나 잡다 보니 10센티 보태서 92짜리로 갚는다 큰소리 치던 헌터님의 멘트가 가관입니다.
35짜리 발갱이도 한 마리는 마찬가지 아니냐는 둥
50 두 마리면 합해서 1미터라는 둥---.
이럴 때는 곰같은 헌터님이 팬더처럼 귀엽기도 합니다.
누가 공감하려나???


와중에 한가람님이랑 아웃도어님이랑 다녀가시고---

터프가이님도 다녀갔습니다.
헌터님이랑 한 컷



가끔씩 붕어가 나오는데 토종으로 토실토실합니다.
요건 34짜리 하나



중간에 잡은 77짜리 하나를 집에 가져가 손녀딸과 비교하며 한 컷.



한 동안 뜸할 때 야생화를 담아봅니다.





그리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90다마 걸은 날
2008년 4월 17일

새벽 한시에 누치 선생이 단잠을 깨우더니 낮에 소나기 입질.
다섯마리를 걸었는데 70 다마까지는 모두 잡고
90다마가 넉넉해 뵈는 한 수는 옆에 낚시하던 김사장의 뜰채질 실패로 걍 나가뿌렀습니다. ㅠㅠ


또 한 번 그리고
2008년 4월 18일 7시 20분 아침식사 중에 부져소리.

차고 나가는 힘이 처음 느껴보는 강력한 겁니다.
잠시 후 그 옆에 릴줄 하나가 덩달아 차고 나갑니다.

먼저 나간 거 제가 릴링하고 나중 꺼는 김사장이 릴링합니다.

요게 옆으로 내빼더니 김사장의 릴 줄 2개까지 감고 저항합니다.

그 건너편에는 버드나무가 있어 더 넘어가면 안 됩니다.
가까스로 드랙을 조여가며 릴링하여 힘을 뺍니다.

이번에는 김사장 손에 릴대를 쥐어 주고 제가 뜰채를 직접 잡습니다.
그렇게 잡은 넘입니다.
이거 수놈 맞죠?! 그래서 힘이 그리 좋게 느껴졌나 봅니다.


91이라고 우기고 싶은데 90.5로 양보할랍니다.



집에 와서 달아 보니 8.8kg 나갑니다.
장모님을 위한 약탕기로 직행합니다.


요건 현지인 달천강님의 71짜리 사진입니다.



헌터님네 안동권씨 같은 파라는데 촌수가 손주뻘이랍니다.
고거 믿는 헌터님 할배노릇 한다고 큰소리 꽤나 쳐 댑니다.



요건 경치사진입니다. 걍 좋기만 합니다.



일거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메타를 올리고 시픈디 될랑가 몰르겄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