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출조! 뭘 하다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8월13일 2박 코스로 충주방향으로 나섯습니다
갑작스러운 출조 허가로, 7시30분에 출발하게 되었고
고속도로에서 마지막 피서차량과 섞여서 세월아 네월아~~~

무작정 수위도 확인않고 출발해서 3시쯤
충주 구단양에 도착했는데 ~~~ 엥!! 낚시할 분위가가 아니네요
비온후 안정이 않되어 물빛이 불그스름, 게다가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고!!
에이 - C !!!!
수위도 확인않고 무작정 온게 후회되기 시작 됩니다

집으로 가기 뭐해서 포인트 확인겸, 용곡리라는 곳을 찿아 보았습니다
도착해 보니 다리 아래는 대낚하는 분들이 계셨고
단청교를 지나 진입로 아래로 걸어 내려가 보니
여기서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풍경이 낯설지 않네요!!
(작년 가을 잉사님 부친이 하셨다는 곳)

입구쪽엔 잉어사랑 회원분들이 자릴잡고 있었고
((아침에 입질이 있었다는데 자세한 조황은 여쭈어 보질 못했습니다))
헌데 물가로 진입하는 길을 파놓아 차량 진입을 못하게 해놓았군요
안쪽은 사람이 없었지만 혼자 출조이고 도로에서 풀을 헤치고 짐을 들고
내려 가기엔 먼 듯하고 ( 풀 벨 톱이라도 장만 해야 겠습니다)

잉어무덤이라는 곳도 진입해 보았지만 길이 패여 승용차 바닥 끍히는
소리가 나서 진입 포기!!!!
그 이후 도로를 따라 용곡리 끝까지 가보니 골마다 많은 좌대설치....

이젠 낚시고 뭐고 귀찮아 지기 시작 합니다
그냥 편안히 물가에 차대고 쉴생각으로 동량 미라실선착장에 갔었는데
그곳엔 7월중순 삼탄서 뵈었던 수원분이 계시네요
2005년 꽝 조사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고
거기서 눈치만 잡다 일정을 단축해서 다음날 철수 했습니다

모처럼 만에 출조인데 뭘 하다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디를 ""어설프지 않은 잉어""로 개명하면 나아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