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비가 왔다.
특히 오늘 아침은 많은 비가 왔고 오고 있다

그동안 소양호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이번 주는 많은 비가 왔다.
창문 넘어로 보이는 성채는 성채 앞까지 물이 올라오고 있다.
2박 3일 낙시를 하는 동안 수위가 조금씩 올라왔지만
어제 오늘은 많은 비로 창문 넘어 성채 앞에 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창문넘어 성채를 바라보면서 왠지 알수 없는 미소를지어 본다.
한편으로 섭하다
내 휴가가 오늘로 끝나 다음 주나 가능한 낚시를 성채에서 못하기 떄문이다.
이번 주말 낙시를 하는 분들은 좋겠다.

2박 3일의 수산리 낙시는 꽝이다.
잉어골 전봇대의 험한 길을 내려가 했건만 꽝이다.
잉어골을 향햐 릴을 던졌다.
골이 벽쪽으로 나 있기에 멀리던지지 않았다.
그리고 2박 3일의 여정을 마치고 배로 나오는데 젊은 청년왈
잉어골(양구대교 방햐, 폐교된 초등학교?) 아래서 한분들은
하루에 한마리씩은 했단다 우씨
그것도 강 절반을 넘기지 않은 쪽에서 잡았단다
그에 반해 반대편에 앉은 나는 바로 앞에 골이 있어 가까이 던졌는데 ....

내가 앉은 곳은 험한 길로 내려와야하는 부담때문에 사람이 없었다.
2박 3일을 거의 혼자 자리를 독식하면서 했다.(자리만 독식이다 쩝)
그러나 반대편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오늘처럼 계속 비가 온다면 많은 자리들이 물에 잠길 것이다.

지금 오름 수위다. 양은 아직 턱없이 적지만
성채 오른쪽 빈터에서 릴을 던질 기회도 생길 것이고...

고향 창문에서 성채를 바라보면서 저기가 물에 잠겼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수산리의 2박 3일의 잛은 여정을 정리해 본다

비가 좀더 오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