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가면 개고생 이라고 누가 말했나요
추석도 지나고 해서 낚수를 가야하는데 마눌 눈치가 보여
정말로 찐짜로 지나가는 소리로 "자기야 문경새재 함 바보까"
이런 된장 "그래 가자" 이런 소리가 메아리 돼어 돌아오내요

뒤통수 뭐로 한대 쇄개 맞은 기분 """으 ===응 가자꼬' 다시 물어니
""""그래 함 가보자""" 띠이이용 그래 함 가보자 소리가 우뢰와 같이 머리를
팍 때리내요 일단으 낚수는 포기하고 문경으로 가기로 함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일좀해놓고 10경 집으로 고고
마눌 태워서 이왕가는거 기분 좋게 룰루랄라

저도 낚시에 미쳐 마눌이랑 단둘이 여행다니기 쉽지 않내요
문경에 도착하니 12시 조그 넘었내요
문경새재도 식후경이라 누가 말했던가요

점심 메뉴로 선택한 뽕잎 안동 간고등어 일인분에 일만이천원 둘이 합처서
이만 사천원
요렇게 나요내요

안주나오니 생각나는거 있잖아요
문경에서 유명한거 뭐 까요 오미자 입니다 정답
오미자 막걸리 한병추가요
ㅋㅋㅋㅋ빛깔이 예술입니다


배도 든든히 채워겠다 이제 본격적으로다가 옛날 선비 놀이 시작입니다
내는 양반 마눌은 돌쇠
돌쇠야 출발 하자 ㅋㅋㅋㅋ
제1관 주흘관 도착

가까이서 한번더

여기 까지만 해도 여유 만만 길이 평단하게 맹글어 져있내요
세맨트 포장은 없고 전부 흙길입니다
가는길에 보니 요런놈이 보이내요
무슨 나무인지 아시는분 계실려나 옛날 시골 집 근처 한두그루씩 있었는데


한참 올라오니 조곡 폭포

잘생기 지는 못했지만 모델로해서 한방 찍이익 잘생겼다고 하면 잡아 묵을라 하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서

제이관 조곡관 도착
아직 까지는 여유 있습니다
사람들 정말 많이 오셨내요 언제 오셨는지 벌써 내려오내요






아아 역시 문경새재 만만하지 않내요
보기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내요
조금씩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올라오니 더 죽을 맛이내요

휴 한숨한번 쉬고 하늘한번보고 이런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내요
속마음 같아선 이 핑게로 내려가고 싶은데 제삼관 이정포와함께
낙동강 발원지가 보이내요
그래도 낙동강을 끼고 사는데 발원지는 봐야할거 같아 낙동강 발원지요 발길을
옮김니다 정말 다리도 아프고 내려가고싶다 한는데 바로 큰길 가에 있내요
한10미터 올라가니 자로 나옴니다
낙동강은 3군데 발원지가 있다하내요
태백산,,소백산 ..문경새재 요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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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삼관 조령관으로 출발
아이쿠 내다리야 이제 내려올일이 걱정이내요
저는 완전히 거북이 걸음 ㅋㅋㅋ
저질 체력이 여기서 바닥을 보이내요
도저히 못가겠다 좀 쉬었다가자
앉아서 음료수 한잔묵고 한참 쉬었다가 다시 출발

이런 앉아 놀았는데서 2분에서 3분오니 제삼관이 우리를 맞아 함니다
얼매나 반가운지 ㅋㅋㅋ 공사중이내요
반갑다 조령관아 ㅋㅋㅋ


휴 다왔다 한바퀴 돌고 앉아서 쉬고 있어니 비가 많이 오내요
우산 가지고 올려다가 안가지고 왔는데 다른분들은 전부 우산들고 있내요

야 빨리 가자 ㅋㅋㅋ 허둥지둥 내려 옴니다
내려오는 길은 정말 거져 묵기이내요
누가 잉어 거저 묵었다더니 ㅋㅋㅋ

조금 내려오니 아주머니 한분 우리와 비슷한 체력인거 같내요
우리 걸음걸이와 동일 ㅋㅋㅋ 동료 만난 기분이내요
아주머니 왈 "아저씨 아직 멀었나요""ㅋㅋㅋㅋㅋ 아니요 2분에서 3분만 가면
돼요"" 아주머니 얼굴에 웃임이 확피내요 아까올라올때 우리가 쉰곳보다 10미터
정도 더 올라 와있내요

문경새재 길은 너무너무 잘돼어 있고요
왠만한 체력이면 2시간 왕복 4시간에서 3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 중 유일하게 세멘트 포장과 전기가 없는 곳이라내요
한번쯤 와 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체력 고갈에 영양제 보충하려 문경 약돌고추장 삼겹살 묵어로 감니다

첫번째집 두번째집 모두 재료가 떨어져서 영업 중단한다내요
이런 이러다 문경 특산물 못 묵고 올거 같습니다
삼세판 이라고 했나요 3번째 집에가니 들어오라고 하내요
휴 문경약돌 고추장 삼겹살 구이 일인분 일만삼천원
이인분 주문합니다

문경여기 관관단지이지만 식당들이 대체로 친절하내요
인사성도 좋고 추가로 시키면 네에 하고 바로 달려오내요
대구도 이렇게 친절하지 않는데 ㅋㅋㅋ
식당도 대만족 음식도 대만족 문경새재로 놀로 오세요

고추장 삼겹살 이인분

끝까지 읽어 주시어 감사함니다

참 어제 관상영화 봤는데 조곡관 나오던데요
이정재씨 말타고 달리던 곳 ㅋㅋㅋ나한테 딱 걸렸어 한양에 왠 조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