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호랑나비입니다.
수원에 일하려 와서 두번째로 달천강에 출조를 했습니다
4월 12일(금) 오후 2시에 수원에서 출발하여 오후 4시쯤 달천강 (충주대학교 밑에)에 도착 낚시대 4대를 펴고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후 7시에 떡밥이 떨어져 있는 위(50미터 정도)에 어부가 일자 그물을 칩니다. 뭐라고 했건만 그냥치고 갑니다. 아침에 부표가 없는것으로 봐서 그물을 가져간 것 같으며, 밤새도록 릴대는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오후에 다시 떡밥을 던져 놓고, 밤 9시반에 갈아줍니다.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다음날 아침 9시까지 내렸습니다. 물론 밤사이 릴대는 그대로 입니다. 이틀동안 완전 꽝입니다.
텐트가 마르게 달천강을 한바퀴 도는데 어부가 아침 내내 그물을 건져내고 있습니다. 달천강 하류에서 상류까지 전지역을 (한배에 3사람이 타고) 완전히 휩씁고 있습니다. 그것도 일자 그물로 일자 그물은 불법이 확실하건만 타향이라 그냥 보고만 있었습니다.
결론은 달천강에는 잉어던 붕어던 고기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큰비가 와서 충주호에서 많은 물고기가 내러오고 미처 어부가 다잡기전에 출조하면 몇마리 잡겠지만 그렇지 않고는 잉어던 붕어던 물고기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부산에 사는 저는 낚시인으로서 새삼 다행이며 그래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회원님들 올해는 어복이 많으시고 많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