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황금 연휴 (10월 1~3) 동안 잉생잉사님께 포인트 도움을 요청드려, 어렵게 잉어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용인에서 새벽 6시 아들놈와 같이 일찍 출발해서 아침 9시쯤 목적지인 주근처 저수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포인트에는 대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셨는데, 피래미 때문에 그런지 바로 낚시를 접으셔서 제가 자리를 쉽게 펼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친구녀석이 온다는 말에 짐을 우선 잉어밥 부터 주려고 나름 셋팅을 하려고 하는데, 아차!,

쏠채를 안가져 왔습니다. (저는 깡통을 던집니다.) 집 현관옆에 둔것을 비몽사몽간에 나오느라. 미쳐 챙기지 못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손으로 퐁당퐁당 던졌습니다. (사실 잉어가 잡히는것 까지는 바라지 않고 시원하게 쏠채 쏘려고 간던뎅...)

여튼 오후에 들어올 녀석에서 근처 낚시점에 기성 쏠채라도 사오라고 전화 했더니만, 회사에서 긴급이 발생했다고 못온다고 하네요..(에고공)

녀석이 쌀 가져온다고 해서 쌀도 안사왔는데.... 결국 차를 끌고 읍내에서 와서 쌀도 사고 오는 길에 1박2일로 유명해진 흔들다리에 가서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저녁이 되니 많은 분들이 낚시 자리를 알아 보러 들어오셨습니다. 자리가 마땅치 않으셨는지 대부분 그냥 가셨지요.

저녁에는 멍때리기 위해 대낚시를 담가 놓아았는데, 옥수수에 피래미가 달려 나오네요~, 것두 큰 녀석으로...

12시까지 하다 잠을 청하고 아침이 와서 잉어 입질이 왔나 왔는데, 줄은 미동도 없네요....

오후가 되니, 어디서 많이 본분과 인사를 나눕니다. 바로 잉생잉사님입니다.
여러분들이 같이 금강쪽에서 낚시를 하시다가 이쪽으로 오셨다고 하네요.

좋은 분들과 이런저련 얘기를 나누고 마지막 잉어밥을 손으로 던지고 저녁을 맞이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줄이 하나 길에 들어져 있어, 그래도 붕어라도 걸린줄 알았는데, 허탕이네요(귀찮아서 경보기도 안했는뎅. ㅠ.ㅠ)

여튼 그렇게 꽝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침부터 짐을 챙겼는데, 오후 1시가 다 되어서 짐이 챙겨지네요 (캠핑용으로 셋팅해 놔서 철수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잉생잉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많이 밀리더군요. 연휴라 더욱더...

참, 잉생잉사님 포인트 자리에 쓰레기는 남겨진 쓰레기는 제것이 아닙니다. 제가 만든쓰레기는 제가 다 챙겨서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버렸습니다. 차에 자리가 비면 가져와서 버리려고 했는데, 넘 많아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여기서기 계신분들이 그곳에 쓰레기를 조금씩 가져다 놓으시더니 금방 산이 되더라구요)

겨울이 오기전에 한번더 쏠채던져보러 나갈 계획인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