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삼저수지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처가가 수원쪽이라 송전지를 가봤더니 좌대 낚시 아니면 힘들겠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저녁 9시 즈음 5키로 정도 떨어져있는 고삼지로 출발

도착하고보니 최근 비로 인해 만조라 출조객이 없더군요 =ㅁ=
딱 2분 계셨는데 바로 자리 털고 일어나시더라는...

그냥 혼자 새벽 4시까지 릴은 2대만 편성하고 대낚 집행

터가 돌이 많고 만조라 역시 붕어는 코빼기도 보이질 않습디다.
날이 흐리긴했어도 역시 보름달이 떠서 더욱 -_-;;

꽝을 예상하고 대략 6시간 동안

대낚 2대로 누치만 12마리 잡았습니다 ㅋㅋ

잉어과라 사이즈가 대략 30~50cm가 주를 이루었는데
손 맛하나는 짭짤하게 보고 왔습니다.

미끼는 잉생잉사떡밥 ㅋㅋ

대낚에 글루텐을 별로 안 좋아는 저로선 여지껏
여러종류의 떡밥과 미끼를 혼합 사용 또는 유인재만 사용하곤 했는데
잉잉떡밥이 딱 좋아요 ㅎㅎ

혹시나 해서 매운탕해서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맛 없더군요 -ㅅ-

떡붕어 누치는 잡으면 역시 방류가 정답인듯...

누치 잡고 싶으신 분은 고삼지로...
대낚으로 입질과 손맛, 조과는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