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잉어나라 회원님들! 노림리 다녀왔습니다.2박3일간 다녀와서 한수도

못하고... ㅠㅠ

조행기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있었던 일을 올립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11시쯤에 서울을 출발해 1시쯤 노림리에 도착 했습니다.

짐작은 했지만 포인트엔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고 어쩔수 없이 윗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지난번 이 자리에서 몇수 올린것을 본지라...


빨리 낚시대 편성을 하고 친구와 몇년만에 텐트도 치고 도시락을

까먹으며 부푼 기대감으로 친구와 80다마니 90 다마니 하며 간단히 식사를 마치

고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이 밝고 12시가 넘어도 신호도 없고....

옆의 조사님과 대화도 하고 다른 분들의 자리에 가 잉어 얼굴이나 볼려고 했더

니 다른분들도 조과가 없는듯 했습니다.

저는 친구를 남겨두고 부론시내로 나가 찐깻묵을 사러 갔고 두판을 사서 망치질

도와 드리고 기계로 마무리... 근데 기계를 두종류를 쓰시는데 양이 적다고 하나

만 사용 하셔서 40분 넘게 할머니와 망치질 하고 손에 물집 잡히고... ㅜㅜ 아

무튼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렇게 하루가 넘어 찐깻묵으로 떡밥 만들고 교환 해주고 잠을 청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친구와 밥을 해먹고 11시 넘어 입질도 없어 텐트에 누워 전화기를 보고 있는데

같이 누워있던 친구 녀석이 "준호야~ 배~ 엠~ 뱀!" 나는 " 야 먼 소리여?텐트

에 뱀이 들어 왔다는건가? 뻥까고 있네! 라고 생각하는데....

친구의 얼굴을 누워 보던 나는 장난이 아닌걸 깨닫고 일어나 보니... 허헉 !

친구의 무릎위에 뱀이.... !!! 친구는 반바지에 쪼리를 신고 있었고 무릎위에

뱀이 있었던 것이다. 친구가 반사적으로 두 다리를 올리자 뱀은 재빨리 차밑쪽으

로 도망을 가더군요...

잽싸게 쫓아가 뱀을 잡고 ... 한컷.



아무튼 텐트를 칠때엔 백반가루나 담배가루를 뿌려야 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뱀

조심하세요...

아무튼 그렇게 오후 6시까지 하고 철수를 결정하고 올라 왔습니다.

왼쪽 돌기둥 앞에서 80 다마 한수 하셨더군요...

아무튼 담엔 좋은 조과가 있길 바라며 ...

회원님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