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아직은 이른감이 있으나,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찾는다고 한템포 빠르게 움직여 봅니다..

장소는 2004년 이후 출조를 끊었던 노림리....예년 같았다면 강천리를 첫 출조로 삼았을 터이나, 4대강 공사로 진입이 어려워 예전의 호황을 기억하며 혹시나 하는 맘으로 길을 나서 봅니다.





토요일 아침일찍(?) 출발 합니다..요때 출발 하면 차가 정체가 심한데, 오늘은 별다른 정체 없이 노림리에 도착합니다.





정면입니다...날씨가 화창하고 따스했으나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가볍게 1틀만 장착하고...




하류입니다... 멀리 영동고속도로가 보입니다...우측으로는 청소년 수련관..날이 따스해지면 학생들이 수십척의 보트를 타고 낚시대앞을 휘젓고 다녔는데..지금도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상류쪽... 동네 사람들이 와서 고기 구워먹고 가던 곳





텐트를 친 곳입니다...오랜만에 왔지만 노림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그때는 몰랐던 것이 새롭게 눈에 들어 옵니다....

" 이곳이 텐트치기가 참 편한 곳이구나, 그리고 참 조용한 곳이구나" 하는 것입니다..

지나는 사람없이 1박2일 혼자 조용히 있다가 왔습니다...그리고 밤에는 고라니가 텐트를 스치고 지나가기도 합니다(자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의 유일한 주민이신 어부어르신(성함은 모릅니다..) 6년만에 헤어스타일과 옷을 보니 스님이 되신 듯 하던데...지금도 어업을 계속하시는지...





지나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행락객 같지는 않고 일부는 음식을 먹으시고 일부는 무언가를 열심히 기도를 드리는 것 같기도 하고...당췌 무엇을 하시는지 알수가....



조과는......음....간간히 괴기가 물을 뒤집는 모습은 보이는데 이놈이 잉어인지 누치인지 알수가 없고...스님 말씀으로는 5월 15일경이 피크 라는데 아직은 이르시다는... 그때 다시한번 노려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