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붕어낚시 한번 가고 이번에 처음 출조합니다
한주전 부터 일기예보 체크하고
별 부산을 다 떨어 봄니다

막상 출조하려는 주말일기를 보니 비가 예정되어 있고....흑흑~
비온담에는 강풍이 기다리고 있는것이 통상적이라
망설여 집니다

제길 주말꾼이 이것저것 다 따지면 언제 낚시가냐?
용감하게 토요일 새벽에 밟아 봄니다

집 근처에 싼주유소 찾아 애마 밥 만땅 주고
새벽길을 재촉해 봄니다

사실....이맘때면 한번 가 봐야 하는곳이 있는데
이번에도 낚시꾼의 얇은 귀가 문젬니다

하의도에 중반이 나온다고?
그긴 수로낚시고 지렁이 낚시라 피곤하잖어
새우에 밤낚시도 된다고???

1년만에 출조가 가봐야 하는곳을 팽겨치고 급하게 목적지를 변경합니다.
뒷북치는것은 아닌지?
토일 양일간 비가 뒷붓 조건을 완벽하게 맞춰줌니다만...혹시나 하는 간사한 마음이 ㅋㅋㅋ

그나저나 지렁이 두통밖에 안되서 어쩌지???
철부선에 타고서도 날씨보단 지렁이 걱정입니다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바다를 헤치고 재촉해 봄니다



바다 풍경



쪽빛 바다가 참 아릅답지요?
저 멀리 보이는 군데군데 작은 섬마을도 정겨워 보이고요.


오늘밤엔 강풍과 비가 예정되어 있다는데,,,,요것으로 버틸 수 있을까?


캐미는 그럴싸 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살라가둘라 메치카불라 비비디 바비디부
요거 안틀리고 다하면 10대 20대
비비디 바비디부 만 안틀리고 하면 30대
비비디 바비디부를 틀리게 하면 4-50대랍니다 하하

어쨌거나 전 사짜를 생각하고 비비디 바비디부를 외웠는데....



이 붕어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고

이분입니다.

곧 정출에 참여 하시고
정식으로 가입하실 예정이라 하시네요.
만나서 반가웠슴니다


토요일 저녁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쏱아지기 시작하더니 낚시를 하지 말고 그냥 자라고 하네요
텐트속에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남도의 첫날밤은 그렇게 지나갔슴니다
일욜은 주의보가 발령되어 발이 꽁꽁 묶여 버렸슴니다

다행이 인근식당에서 위 월척의 주인공 일행분들과 함께 WBC 야구 준결승전을 봤다는거 아님니까?
비비디 바비디부는 야구경기에선 통하는데 난 왜 안통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