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잉어나라에 가입을 한지 한달쯤 된 대구에 사는 목련화입니다.

가입을 하고 여러 게시판을 눈팅만 하다가 이젠 나도 수면위로 오를 때가 된것 같아서 몇자(?) 적어 봅니다.

낚시경력은 여기 조사님들과 비교를 하면 완전초짜입니다.

처음 낚시장비를 사서 2년 정도는 눈오고 비억수로 오는날 제외하고는 휴일날에는 빠진날없이 다니다가

4년정도는 일에 파묻히고 여러재미(음주가무?)에 빠져서 한번도 못가다가 올 9월초부터 슬슬 나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음~ 각설하고 2008년 10월 18일~19일 조행기(?)를 처음 올려보겠습니다.

토요일 업무가 끝나자 마자 4주전에 봐두었던 경북 군위군 사직교 근처 위천강에 갈려고

채비준비(떡밥은 며칠전에 뉴떡밥압축기로 잉생잉사떡밥을 압축해서 냉동실에 보관한것과 그쪽에 메기가 많다고

해서 시장에 가서 미꾸라지 씨알작은걸로 3000원치 구입합니다.)를 하고 출발~

집이 서대구쪽이라서...
서대구IC로 진입을 하여 군위IC에서 내립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다왔다고 막 흥분이 됩니다.

아~ 근데 장소에 도착해서 진입할려고 하는데 차가 못들어가게 막아 놓았습니다. 이런~난감..


(얼마전에 친구넘과 술먹다가 더 춥기전에 고기구워먹으로 야외에 놀러가자고 합니다.

난 휴일날 바빠서 "안돼"라고 하자 "야~너 요즘 무슨일있나? 술먹으로 나오라고 하면 한번도 안빠지던 넘이

요즘 너무 빼~ "라고 얘기를 하더군여..

그래서 "요즘 낚시 다시시작했다" 라고 하니 "그러면 니 낚시하는데 가면 되겠네."

이건 아닌데 이놈들 하고 낚시를 가면 그날 낚시는 접어야 하는데. 한참(5초)을 고민을 하다가

그러면 "토요일날 내가 먼저 가서 자리 만들어 놓을 테니까 너희들은 일요일 오전10시쯤에 온나."

그렇게 약속이 된상태.. - `토요일저녁부터 오전까진 조용히 낚시할 수 있겠구나`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


그래서 먹고 놀기 좋은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그때 친구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친구왈 "도착했나? "

목련화 "응 근데 여기 차가 못들어가게 막아놓았네. 내가 다른델 알아보고 자리잡아서 연락줄께"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아~ 어딜가지.. 날은 어둡고...

차를 돌려 산호지로 갑니다. 근데 여긴 사람이 많고 놀기가 적당치않아서 창평지로 이동합니다. 이동중에 예전에 간동삼거리

다리밑에서 루어를 했던 기억이나서 그래 바로 거기야 하며 간동삼거리에서 좌회전받아 다리건너서 물가 밑으로 내려옵니다.

이곳엔 몇몇 장박을 하고 있더군여.

저는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친구넘한테 자리잡았다고 전화때리고 나서 장비세팅에 들어갑니다.

5대는 미꾸라지 걸어서 투척을 하고 다른 5대는 떡밥을 걸어 투척합니다. 더 걸어서 던지려고 하다가 귀찮고 배도 고프고해서

10대만 던져 놓았습니다. 시간이 밤9시가 넘었더군여...

컵라면하고 김밥으로 배를 채우고 나서 어신감지기에 소리만 나기를 기다립니다.ㅋㅋ

던져놓은 시간도 이른것 같고 조황도 볼겸해서 근처 장박하시던 분한테 갑니다.

5일있었다고 하시더군여... 씨알(붕어)이 별로 크지가 않네요.

3일 정도는 수위가 좀 있어서 하루에 7~8수 했는데 어제부터 수문을 열어놓아서 물이 많이 빠져나가 수위가 얕아져

영~ 소식이 없다고 하네요.

`어?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면 이번주도 꽝이란 말인가` 역시 예상대로 날 밝을때까지 입질한번 없더군여...

날은 밝고 입질한번 못받고 친구넘들 올 시간은 아직 멀었고해서 다음주를 기대를 하면서

뉴떡밥압축기로 떡밥을 만드는데 장박하시던 분과 한번씩 근처지나가다 조황을 물어오시던분이

떡밥압축기로 떡밥을 만드는 걸 보시더니 신기해 하시던돼요.

뉴떡밥압축기 정말 편하고 좋더군여....

떡밥을 다~만들고 집에 가져갈려고 아이스박스에 넣고 있으니 친구넘들이 도착을 하네요...

거기서 친구넘들이 가져온 술과 고기로 배를 채우고 야구쫌 보고 4시쯤에 철수를 했습니다.

이번주도 허탕이네요...



추신: 집에 들어오니 모친이 하는 말씀이 "너는 두달 가까이 휴일날 낚시하러 갔는넘이 고기한마리 안가져 오냐?

그래서 제가 얘기 하기를 "큰것 몇마리 잡았는데 집에 가져오면 냄새나고 해서 방생했다"고 거짓부렁이를

했습니다.

모친이 담에 놔주지말고 집에 가져 오랍니다. 매운탕해 묵구러...그래서 전 알았어 방생안하고 집에 가져올께...




아~ 담엔 거짓말안하도록 꼭 잡아야 될텐데.... 담주엔 어딜가지...





이상 저의 1박2일 조행기였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몰래 조행기 올리느라 두서도 없고 철자도 틀리게 적었습니다.
양해바래여~~
담에 필히 대물해서 조행기 한번 또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