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출조를 하지못하여 아쉬움이 남아 9월20일 출조를 감행함니다
왠지 요즈음은 낚시가는데 마누라 눈치가 보이내요
지도 나이가 묵은건가....

마누라 잔소리 무시하고 그냥 싹악 내뺌니다
추석전에 봐둔 장소라 장소는 정말 죽임니다

이런 젠장
바람이 장난이 아님니다
오기로한 몇몇 회원님들이 비가 너무 온다고 못오겠다함니다

혼자 있을려면 텐트를 단디 쳐야 될것같아 텐틀를 단디 친니다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텐틀를 치고 나니 바람이 좀 잠잠해 지내요
조금있으니 못오겠다고 하던 분들이 속속 모이시내요


간단히 저녁먹고 간단히 술한잔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니
시간이 정말 잘감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잠자리에 듬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낚시대는 항상 그자리에서있네요

모두들 총총히 고향으로 돌아감니다

회사에 와서 꽝친 이야기하니 한사람이
자기는 추석에 일박해서 70넘는 놈으로 4수를 했다하네요
멀리 던지면 안된다하네요
30에서 40미터 넘으면 안나온다네요

9월27일 단독 출조를 감행함니다
고놈의 70때문에
저번주 그자리 도착하니 바람이 살랑살랑 오봉순 가시나 궁딩 흔들듯이
날씨가 정말 죽임니다
하늘에는 볓이 살큼살큼 쳐다 보는는게 정말 직임니다
달도 뜨지 않고 정말 오늘은 대물이 나를 반길것 같슴니다
올해 낚시 다니고는 최고 날씨 임니다

초저녁이 되니 피리가 엄청 점프르하네요
히야 고기들이 노는구만 속에서 정말 콧노래가 나옴니다
오늘 대박이야 하하하

잠시후 왜관 낙동강파 고문님이 위로 방문차 오셨다가 감니다
정말 술은 입에도 안되고 돼지목살 숯불구이로 허기를 채운후
라면하나 끊어 먹슴니다
정말 먼가 허전하내요

고문님이 집으로 가시고 나서 잠자리에 누우니 잠이 오지 않슴니다
밤12경임니다 애라 떡밥이나 갈아주자 싶어
이밤에 떡밥 개어서 다 잘아주니 1시가 넘슴니다

대물을 기대하면서 잠자리에 듬니다
3시30분경 부자소리가 요한 하게 울리면서 새벽 단잠을 깨움니다
대물이다 이시간에 천천히 가자 마을 다잡고 낚시대에 도착하니 이런 젠장
집게도 안빠졌네요
오잉 차고 들어 왔네요
대물인간 순간 여러생각이 듬니다
줄은 한참 쳐처있네요

이런이런
한40센티 되어보이는 강준치임니다
방생하고 떡밥던지고 다시 잠을 청함니다

6시경 다시 부자소릭 주인님 주인님 괴기 물었어요함니다
이런젠장 또 집게가 빠지지 않고 또 차고 들어왔네요
건저내니 이번에는30센티가 안되보이는 누치임니다

고문님이 사다주신 선지국밥으로 아침을 먹고나지
비가 올려고 함니다
퍼떡 차에 짐을 주워실고 고향앞으로 함니다

잉생잉사님 여기 정말 정말 넓고 강폭도 넓고 좋은데에
괴기가 나올런지 책임은 못저요
누치와 강준치는 마이 나올것 같슴니다
한 몇주 더 다니보겠슴니다

납회 장소로 어떨런지요
한100명정도는 낚시 할수 있슴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함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람니다.....

장소 임니다



요렇게 낚수대 피고




잠자리는 요기에



보일러 피울 버너도 설치하고



텐트칠 뒤공간 무지무지 넓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