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04일 일직 단양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조은나라 조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셔는데

조황이 매우 좋다구 한다

이미 조사장님이 하던 자리는 장박 어르신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 중이고

한쪽자리 5대만 던지라고 권해서 망설이다가 그렇게 하려 했는데

장박 어르신들에게 퇴짜 맞았다

모 욕심도 없었지만...

편하게 약간 하류로 가서 후다닥 장비 펼치고 잉어가 저기저기를

철푸덕 덴다....어~~~ 딱 걸렸어...!

저녁이 되어 밥묵고 일직 잤고 아침에 누치, 강준치 몆마리 타작 하다가

드뎌 드랙 끄는 입질이 왔는데 살짝 끄는 것이 시원치 않다

바닥에 걸려 안나오는 것을 살살 달래서 꺼내니 55다마쯤...

음 그래도 시작이 좋군...ㅋㅋㅋ

비가 온다구 하나 조금 온다구 하여 신경 안쎴느데

우째...비오고 바람 입빠이 불고 결국 차에가서 쪼그리고 잤습니다...

에고~~~

계속 날씨는 엉망이고 철푸덕 데는 잉어는 온데간데 없고

물도 계속 빠지는 것이 아니올시다.....불길한 징조가

뒤통수를 때리는 것이 역시나...

잉어 얼굴은 더이상 볼수 없었습니다..고생만 하고...

바닥도 열라 걸리고....

그래도 장박자리는 2마리 맨하류는 낚시 잘 안하는 자리는 4마리 정도가

나왔는데 날씨가 꾸리해서 다 하류로 내려간 듯 합니다...

제 옆에 오재미님이 오셔서 같이 하셨는데 반가웠습니다

또 제 옆에 화곡동에서 오신 조사님도 반가웠습니다

그래도 마리수 조황은 좋았지요

끄리, 강준치, 누치, 왕피라미 같은데 큰것이 희안한 놈, 잉어

강준치 포떠서 튀겨먹고, 누치, 강준치 소금쳐서 말리고

짬봉밥 시켜먹고, 백숙 해먹고...ㅋㅋㅋ

올때도 날씨도 안좋구 길도 열라 막히더라구요

아~~ 얼마만에 간 장박인데 시간을 만드니 하늘이 말썽이네....

전국적 꽝의 날이였습니다....

잉어는 살려 줬습니다...더 커서 오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