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슈퍼대 깔꾸리님 한가람님 잉어아빠님 경천호출조가신다구하는데 일이있어

못따라감이 못내 아쉬워 가까운 저수지[김천 직지사[절]못가서 기날저수지]에

원투 연습하러 갔었습니다.

도착하니 중류권에 장박하시는분 한분 계시는데 새벽에 70넘는놈으로

한수 해놓았다고 자랑합니다.

원투연습하러 왔지만 혹시나해서 한틀[6대]설치하구 릴개별꼬질대

3개더박아 던져둡니다.

제가 금양 원투 파원타켓[45]대를 쓰는데 처음엔 추를 원형 10호짜리 달아서

힘껏 던지니 멀리는 안날라갑니다.

12호삼각추 15호 삼각추 20호 삼각추 달아서 하나씩 던져보니 15호추가

떡밥단체로 젤 멀리 안정감있게 날라갑니다.

언제 원투 잘하시는분 따라가서 제대로 좀배워야겠습니다.

장박하시는분 오셔서 장비에대해[받침대등등]물어보고 낚시꾼 특유의 공갈빵

낚시인생에대해서 일장연설을 합니다.

커피2개를 꼽배기로 타줍니다.먹구 얼른가라고

고기구경하러 그분자리로 가봅니다.

장비는 일반그라스대 30 초리대교체 5대씩 두틀 경보기도 허접했지만

잡아내는거보면 신기합니다.

잉어를 코뚤이해서 줄연결해둔게 아니라 과일담는 노란플라스틱박스에다가

붕어담는망에 넣어서 줄로 연결해둔 관계로 꺼내보지는 못했습니다.

여기 저수지는 현제 배스가 많이 있어 토종 붕어 가물치 빠가사리 피리등등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대신 기존에 있든 잉어 큰붕어 들이

낚시꾼들이 던져준 떡밥을 양식삼아 빵만 무지 크게 큰상태입니다.

전에 한 업자가 저수지를 임대해서 유로낚시터를 몇년한곳 입니다.

석자넘는 고기들도 많다고 합니다.

떡밥도둑개가 있다는말을 듣긴했는데 오늘 그녀석과 조우할줄은 몰랐습니다.

누가 풀어놓았는지 아님 풀려서 돌아댕기는개인지 며칠굶은것 같습니다.

처량하구 불상해서 떡밥한덩이를 주니 개눈감추듯이 먹습니다.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이녀석이 쪼차도 가지를 않는겁니다.

떡밥그릇통을 땅에놓구 다른일을 못하게끔 합니다.

자구책으로 차지붕위에 올려둡니다.

마침 장박하시는 친구분이 오셔서 집에기른다면서 델구갑니다.

점심을 때우고 저수지 여기저기를 댕겨봅니다.

가을이 만연한지 낙엽들이 고운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들고 여기저기

이름모를 야생화꼿들이 만발합니다.

낚시가서 장비설치하고 고기잡는재미도 좋치만 이렇게 산책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사진도 찍고 이런재미도 솔솔치않게 좋습니다.

자리에와니 어느 나이지긋한 조사분께서 들낚대 찌맞춤하신다고 있으십니다.

그분은 여기저수지 지킴이셨습니다.

화장실[구덩이파고 나무파렛트놓구 기둥세우고 비늘덮고 단단히 묶은]

받침대 좌대[나무파렛트를 여러장 쌓구 조립식 판넬을 덮은]두 만들고

이곳 고기나오는포인트 시간대 떡밥 받침대 등등

증말 박식한 세월의 연륜이 보이십니다.

떡밥두 간단히 쓰십니다.

닭사료[육계용 한포]+찐갯묵내지 뽁은깻묵+붕어낚시용 고운떡밥[물에개면 빨간색

깔]으로 찰기 조절해서 한번던져두면 입질할때까지 둔다고합니다[길게는 이틀]

고기가 다니는길이 있어서 잡히는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릴초리대 튜닝하는법 받침틀 만드는법 등등 식혜한대접 대접하고

화답으로 커피한잔 얻어먹고 참 많은걸 배웠습니다.

같이 안자서 이야기한다고 사간가는줄도 몰랐습니다.

차에들어가 한숨 청하고 일어나서 슈퍼대한테[동갑이라서 말트고지내는사이]

저나를걸어봅니다.

내일[토요일]경천호 가서 고기는 못잡고 뚜거비만 잡구오는이야기

참개 장어채비해가라는 이야기 허태공님[잉어장비취미로 잘만드시는분]께

받침틀 분양받은 이야기 해봅니다.

내일 같이 갔으면 저도아마 뚜거비만 잡다가 오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모친생일에다가 종중모사제사가 있어서 참석해야기에 못가는게 못내

아쉽습니다

작년55센치 잉어보구는 올해는 영재미가 없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물낚시 아닐까 생각은 드는데

몇번 더가지싶습니다.

고기는 못잡았지만 원투 연습마니했구요

새로구입한 6구받침틀 시범설치도 해본 조행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