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틀 무렵 찍은 사진>>


안녕하세요...
1박2일 고행의 연속 조행기 적어봅니다..
토요일 퇴근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장비를 실고

하곡지로 출발합니다... 항상 낚시가는 길은 즐겁습니다..
이때까지는 다음에 일어날 상황에 대해서 전혀 생각못했죠
--+;

초행길이라서 쪼매 해매다가 도착 자리는 굉장히 편했습니다.
차가 물가까지 바로 진입이 되니깐..

최소한의 장비만을 챙겨서 왔것만 짐이 많네요...흘흘...
파라솔텐트를 치고 낚시대는 한틀만 거치하고 잉애줄밥 열심히
만들어서 투척하고 허기진배를 채우기위해서 취사를 하려고하는데
헉~~~~헉~~~~ 다른건 다챙겼는데 쌀을 안챙왔더군요 컥~
이로써 3끼를 라면으로 때웠다는 --+

라면한그릇하고 주위를 한번둘러보는데 경치가 괜찮은것같아서
사진이나 찍을까 하고 카메라를 가지러가는데 컥~~~ 이런 카메라두
나두고 와버렸네요 흘흘... 미리미리 챙겨둘껄...

휴대폰으로 몇장 찍었는데 요건 따로 올리겠습니다...

암튼 주위를 둘러보니 낚시하는 넘은 저밖게 없더군요..

다음날 날씨가 않좋다는 기상일기예보때문인지...
파라솔텐트안에서 심심하니 있다가 깜빡 잠이 듭니다.
잠에서 깨는 동시에 벨소리가 들립니다..(타이밍절묘하죠)
후다닥 뜰채들고 밖으로 나와보니 중간대에서 줄이 풀려나갑니다
오홍~~ 왔구나.. 릴을 감으면서 밀고당기고를 해봅니다...
물가까지 다끌어냈을 무렵 한손으로 뜰채잡고 한손으로 낚시대
잡고 낑낑되면서 뜰채질하는데 고기가 유도한데로 제대로 들어
오질안네요 흘흘.. 뜰채 바로앞까지 온찰라에 잉애는 유유히
물속으로 바이바이~ 합니다...
크기는 70쯤 되는것같은데 아까워라..(다음에는 혼자서 낚시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후 다시 잉어밥주고 잠을 청합니다.. 새벽 5시경 잠에서 깨니
바람이 엄청불더군요 파라솔텐트 날아갈것같아서 손으로 기둥잡고
있었슴다..흘흘..
아침에 밖을 나가보니 나무잎이 사방에 떨어져있고 물은 온통
뒤집혀서 흑탕물 ~ 그와중에도 떡밥 투척 ... 오후 1시경 미세한
경보음 걸어보니 아무것도 없어요..
더이상 바람땜에 낚시 하기 힘들것같아서 장비챙겨서 철수합니다..

늘 낚시가면 고행만하다오네요.. 이번에는 밥한그릇도 못묶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으니 참 신세 허탈하더군요..
그리고 혼자 가니 넘심심해요...흘흘..
낚시하는 뒤쪽에 폐가 비슷한게 있어가지거 약간 오싹했음...흘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