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사, 회삿일 때문에 출조를 못해 요번쭈는 아직 정리 안된 이삿짐을 뒤로 하고 출조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몸이 으슬으슬 추워 한숨자고 토욜 새벽3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눈을 떠보니 6시~```ㅡ,.ㅡ!!
쏜살같이 고뿡지를 향해 고고씽~~~~~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였습니다. 서해대교 지나가는데 저 바퀴 빠진 줄 알고 시속 40정도로 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서해대교는 바람이 워낙쎄서 저처럼 가벼운 차들은 바람을 이기지 못하더군요....여러분도 조심하세요!!

도착하니 움....한가람님, 잉어아빠님, 잉어로님, 아웃도어님+형수님, 물레방아님, 왕대박님, 불돼지님 모두 진지를 구축하시고 계십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고기들도 외출이 없었습니다. 디카가 없어 사진도 못찍구,,,걍~ 먹고 쉬다만 왔습니다~~

한가람님께서 가져오신 대하와 꽃게 맛있게 잘 먹었구요(대하구이는 도어행님의 불판실책으로 불발됐어여....ㅡ,.ㅡ!), 먹꺼리에 이은 왕대박행님의 온몸으로 보여주신 리얼 원투...그날의 포토제닉!!...푸헤헤^^!

고풍지는 전체적으로 녹조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토욜날 기온이 내려가니 고기들의 활동이 변변찮았는데, 일욜날 철수하려니 바람 잠잠해지고 날씨 푸근해져 작은 고기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지금 가셔서 하시면 석짜 하실듯..^^

자 이제 일요일 아침무꼬, 철수하려고 합니다. 이때 조과를 초탈해 신선의 경지에 올라 있는 듯 관심이 없어보이시는 잉어아빠님의 슈뻐대에서 드랙이 풀려나갑니다. 찌리릭~~~역시 잉어아빠님 순간이동으로 어느새 슈뻐대를 잡고 펌핑시작!!

근데 여기저기서 수근댑니다. 작구만~~도어행님 曰 " 이거 뜰채질 해야 하나요~~" 그래도 잉어니 禮는 갖춰 뜰채질 해주시고, 계측해보니....54..!!

다행히 모두들 잉어얼굴은 보고 갑니다(참 잉어로님께서 두수하셨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빼먹을 뻔 했네요!!

월동준비를 갖추지 못한 막내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찜질방에 가주신 한가람님, 왕대박님, 물레방아님...
덕분에 저흰 따뜻하게 잘잤지만, 허접 찜질방에서 춥게 주무시느라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아웃도어 형수님의 無뼈 닭발, 찐바나나 안주 무쟈게 잘 묵었습니다.
닭발 또 묵꼬 잡다...쩝!!

마지막으로 마지막날 들리신 달빛사냥꾼님 그 짱어 꼭 잡으셔요...홧띵!!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