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사는 무릉도원입니다.

9월21일 저녁 고산낚시가서 4륜 RV차량만 믿고 인도에서 올라타면 물가까지 내려가는 비포장도로가 있는데 커다란 바위에 걸려 내려가도 못하고 조수석 발판만 손상입었습니다.

음수교 다리밑에 장비 옮겨놓고 셋팅만 하구 그다음날 부터 밥달아 던져주고 반복 밤마다 산속모기에 열심히 피(?)공양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22일 저녁에 대낚시 하시던분들이 22일 저녁하고 23일 아침까지 대낚시해서 붕어 월척이상으로 한50수 한거 같습니다.
살림망 밑에서부터 두칸정도 채워 갔습니다.

잉어꾼들은 저밖에 없어서 조과는 모르겠습니다.
24일 아침 일찍 장비놔두고 집으로 철수 옷갈아입고 일직이라 회사출근 컴열고 잉어나라 싸이트에 글올려놨는데 댓글보니 금평저수지 쪽에서 나온다는 잉친구 회원님 말듣고 그분에게 연락 추석성묘하고 들어온다고 말하더라구요

글쿠 다른 회원님 두분 더 전화 통화
근무중에 장비 지키고 계시는 아는 형님에게 장비걷어 금평저수지로 가자구 하구선 퇴근 후 집들려 옷갈아입고 금평저수지로 출발 전화 통화 해보니 릴꾼 한분 와 계시다는 이야기 듣고 통화해보니 닉네임 어쩌다님이 익산이 집인데 내려온길에 장비메고 왔다하시기에 가는길에 생돼지고기좀 사서 출발 도착 후 해가 질려구 해서 부지런히 여름에 사놓은 대형텐트 설치하고 밥에 고기구워먹으면서 이런저런 낚시이야기 아직은 와이프 눈치보는 세대인거 같아 웃음이 납니다.

25일 추석날 아침일어나보니 어쩌다님이 장비 챙기고 철수준비중이었습니다.
성묘때문에 가봐야 한다고 아쉽게 작별하고 있으니 베스꾼들이 판을 칩니다 베스도 잘 나오지는 않더군요 다들 잉어들도 성묘 하거 간거 같습니다.

김제가 처가인 잉어로 님께서 26일 성묘 끝나고 올라가는 길에 들린다고 하기에 그러시라 했는데 오셨더라구요.
살기는 안산이라고 하셨는데 잉어낚시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세월의 연륜이 있어서인지 참 좋아 보이십니다.
낚시이야기에 커피한잔 하시고 올라가 보겠다고 합니다.
안녕이 가시라는 말씀드리고 생각해봅니다.

금평저수지 잉어나온다고 말한 잉친구님은 전화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고
목뻬고 기다린 잉어란 놈들은 얼굴도 보여주지도 않고 헛참.......
시류가 그런가 하는 생각만 해봅니다.

이번 출조길은 잉어들도 성묘가느라 꽝꽝..이었습니다.
복잡한 머리 식히러 갔는데 언감생심 잉어는 무슨 잉어이겠습니까.
그저 잉어나라 회원님들 만나서 잠시잠깐 대화를 나누면서 시름을 잊어봤습니다.
찾아오신 어쩌다님....그리고 잉어로님.....

항상 건강하세요
다음에 뵈올때까지......

전주골에서
무릉도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