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친절히 소개해 주신 잉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뵙고 왔어야 했는데, 급한일이 생겨서 부랴부랴 오느라 인사도 못드리고
왔네요. 담엔 꼭 물가에서 뵙기를.. ^^;
5,6,7,8일 경천호에서 처음으로 3박4일동안 낚시를 해봤습니다.
신기한건 밤엔 한마리도 안잡히고 낮에만 걸렸다는거.. ㅡㅡ;
이런저런 사유로 끌어올린건 발갱이 2마리.. ㅋㅋ
대략 6개정도는 터지고 쳐박히고 해서 손맛만 찐하게 보았습니다. ㅡㅡ^
제 장비의 허접함을 뼈저리게 느낀 조행기였습니다.
밤엔 반딪불도 종종 날아다니고, 경치도 참 좋았습니다.
좀 멀긴 하지만 다음번에 한번더 도전해 보고 싶은 곳이네요.
다만 좀 외져서 혼자 가면 정말 심심하다는거..
처음으로 몇날며칠을 한거라 나름 준비를 해갔는데도, 이것저것 빠진게 정말
많아서 온갖 와이프의 구박을 버티면서 오랜만의 잉어 손맛을
즐기다 왔습니다. 손맛낚시터도 아니고.. 얼굴이라도 함 보여주구 가쥐.. ㅡㅡ^
이번엔 발갱이라 걍 사진도 안찍고 방생하고 왔습니다.
꼭 올해안에 마수해서 사진 함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복 충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