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즈음 분위기가 씨알이 점점 커지는 같아서 욕심을 내봅니다

85 에 이어 오늘은 100 으로 ..

한동안 쳐박아놨던 카누도 꺼내고 구명조끼에 아이스박스

나름대로 장시간 낚시를 계획합니다

그러던중에 목사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박집사님 여기 강에 왔는데 오늘시간되면 같이 낚시 함 하시더

도착하니 햇빛이 쨍쩅합니다 11시정도인데 아직까지 그늘이 없으면 90도(화시)가 넘습니다

아침에 오셨는데 4마리 떨구고 한마리도 못잡으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방울소리가 딸랑딸랑 ..

릴이 부러질려구 합니다 드랙을 절대 안풀어 놓습니다

제가 여러번 설명을 해 드렸는데도 방울을 달아 놓습니다

얼른 드랙을 푸니 힘차게 차고 나갑니다

그때 목사님 왈 "집사님 지금 괴기가 도망가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 그게 아니구요 차구 나가는 건데요

"집사님 괴기를 잡을려면 끌어 내야지 멀리보내면 우짜요"

그때 목사님 낚시대 잡으신 자세는 물가와 낚시대가 일자라보시면..

목사님 일단 낚시대를 세우세요 !

"집사님 괴기가 큰것 같은데 세우면 부러지니더"

낚시대는 이번에 장인어르신이 여행오시면서 가지고온 용성 25 (4.5m) 릴은

바낙스 si 5000dx 4대

목사님 드랙을 풀어 놔서 낚시대 안뿌러져요

우여곡절끝에 잡은게 70정도..

올봄부터 잉어낚시 하셨는데 잉애들은 이런식으로 강제집행 하여 많이 잡으셨어

요 60정도도 잡으신걸로 알구 있어요

근데 여기강은 나오면 씨알이 강제 집행으로는 ..

그러니 저 오기까지 4마리를 떨굴수 밖에...

목사님 한마리 잡으시고는 우리 박집사없으면 내가 잉어 낚시 못한다니까

아주 좋아하십니다

2시간여 지나면서 제가 잉어 하나 향어하나 잡고

목사님 철수하고 자리를 함 옮겨 봅니다 M 잡으러..

아주 조용하고 전혀 인적이 없는 그런곳으로 열나 땀뻘뻘 흘리면서 노를 힘차게

이쪽갔다 저쪽갔다 나름대로 포인트 찾아서..

햇빛도 피하고 양쪽으로는 골짜기가 있어 자리를 잡습니다

힘차게 원투를 해봅니다 오늘따라 아주멀리 날아가는것 같습니다

기대가 아주 만빵입니다 계산도 해 봅니다

M급이 나오면 뜰채로 뜰까 아니야 혼자서는 무리야 ..고민 무쟈게 ...

한시간이 흐르고 두시간이..세시간이 .. 이상하게 메기만 나옵니다 (3마리)

분위기는 최고인데..그래서 함 4칸대 대낚을 던져봅니다

찌가 서지를 않습니다 초리대까지 찌를 올리니 그제서야 살짝 일어서는데

수심이 대충 7M 바로앞이 그러면 원투한 수심은 계산이 안나옵니다

한마디로 원투한게 아니라 삽질 했습니다

바로 come back home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