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오후 평소 물 빠졌을때 봐둔자리에서 한번 담궈 볼려고 충주호 청풍권

신리로 출동

가는 길에 중천 ? 을 보니 제법 많은 꾼님들이 포진 해있다

저중에 제임스와 꼬마잉어님도 있는데 하며 그냥 지나쳐

신리에 도착하니 잠시후 한가람님이 도착하여

단청으로 가서 배타고 들어가지 왜 여기서 하냐고 야단만 치신다

자리 편하고 비와도 빠질 염려없고 걍 여기서 한다고 고집피니

어쩔수없이 장비 쎄팅 하는거 열심히 도와 주며 궁시렁 궁시렁한다

한가람님은 다른 일이있어 설로 올라가시고 밤 열 한시경 물레 방아님

도착하여 둘이 아니 혼자 쇠주 한잔하며 있는데 새벽 1시 반경 힘차지 않은

경보기소리 뿌-----

물레님과 가보니 찝게는 빠져있고 줄은 낚시대 2대를 건너 뛰어

상류로 뻗어 나가는데 드랙이 풀리질 않아

이상하다 생각하며 릴링 자세로 돌입하니 제법 묵직함이 느껴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들랙을 조이려 하니 아뿔사 드랙이 조여져있다

순간 풀에 쳐박혀 꼼짝을 하지않는다

할수없시 강제집행 끊어먹고 더이상 입질이없고 아침에 물레님과 함께

실탄 장전 재투하 중전팀은 입질이 없자 배리리 ? 로 왔다며

꼬마잉어님이 잉식이님과 인사차 잠시 들려가고 다음타자로

제임스님이 다녀 가면서 갈께요 말함과 동시에 힘없는 소리 뿌---

낚시대에 가보니 드랙이 계속 풀리고 올커니 왔구나 하면서 릴링시작

무게와 힘을 느껴보니 80이상은 돼는 느낌이 온다

오랜 만에 느껴보는 손맛이라 한참만에 코앞에서 허였게 누었는데

제임스님이 뜰채질할까 불안, 다행스럽게 물레님이 ㅎㅎ 성공

꺼내어 물레님이 재어보더니 82 란다 ㅎㅎ 그후론 깔꾸리님과 같은

올 꽝 ---

일욜 철수를 준비 하고 있는데 잉식이님과 꼬마잉어님이 철수길에

들려 밥좀 주세요, 밥 다먹고 남어서 개밥 갔다 줬는데 우짜노

급히 밥하고 대충 된장찌게 끓여 대령하니 둘이 마주앉아

아주정답게 괘걸 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니 이런게 동호회원 들

끼리의 보람이고 진정한 참모습이로구나 하는 뿌듯함이 든다

근데 옆에 계신 어르신이 처음에는 물레님과 나와 부자지간 인줄

아셨답니다 우---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