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전남 강진의 만덕호입니다.

전라도 광주의 박사장님이라는 분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강진의 만덕호로 출조를 하셨습니다.

박사장님은 출조시 진돗개를 데리고 다니시는 분으로 릴낚시 전문인 입니다.
▶잉어나라 화보조행기 전남 함평의 대동지 편에 나오는 그 진돗개입니다.(2004년12월 작성)
그런데 얼마전에 그 진돗개가 죽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양구대교에서 부친과 인연이 되어 그 후로부터 겨울에 전라도 쪽의 조황이 있으면
고문님께 연락을 드리고 하여 지금은 두분이서 가끔씩 한번 낚시터에서 합류하곤 합니다.
또한 박사장님은 어복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전라도쪽 영감님들(낚시경력 30~40년) 사이에서는 전라도 최고의 타짜라고 불리우는 분입니다.
보통 출조해서 만나는 옆의 꾼들과는 평균적으로 2~3배 이상의 조황을 보이곤 합니다.

만덕호는 약18만평의 중형급 저수지로 바다를 막은 간척지입니다.
토종붕어 자원이 상당한 곳으로 4짜급 이상의 대형급 붕어도 많은 곳입니다.

고문님 출조 기간은 14일이며
철수는 지난 금요일인 12월1일날 돌아 오셨습니다.
미끼는 떡밥이며
바늘은 일산 이두메지나 9호입니다.
이두메지나 9호는 떡밥 붕어용으로 적당한 크기입니다.
목줄은 최대한 부드러운 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줄도 잉어에 비해 한단계 얇은 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릴낚시를 이용한 겨울 붕어 떡밥낚시는 입질이 약한 편이라
잉어 채비처럼 둔탁한 채비를 사용하면 조황 차이가 현저하게 발생됩니다.

고문님 포인트



두분이서 14일 동안 약200여 마리의 토종붕어 조황을 올렸습니다.
아래 사진은 고문님 조황입니다.약120마리



사진의 아이스박스 크기가 80다마 잉어도 가쁜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보통 사진의 붕어들은 준월척급입니다.
고문님 최고 씨알은 38cm이며
박사장님은 42cm입니다.

지금 제 배속으로 차근차근 드들어가는 중 입니다.
아마도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라도쪽 회원님들은 특별한 잉어의 조황이 없으면 만덕호로 한번 출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덕호는 12월까지는 붕어의 조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