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천댐 출조를 마지막으로 잉어낚시를 접을려구했는데

조행기 읽구 하니 한번더 가게되었습니다.

깡통 칠칠낚시에10개주문해서 받침대 자작으로만들어서

잉어밥 집에서 맛나게 비벼 [잉어 머리맞으면 졸도할정도로 커게 뭉쳤음]

25개준비해서 방한준비단디 집에서20분거리 소류지로 출발했습니다.

마침 차가 낚시터 입구가지 진입되어서

릴10대펴구 깡통5대 펴서 릴떡밥 쏘구

깡통 자작쏠채에 쏘는데 픽싸리에다가

릴줄이 뭉쳐서 깡통채로 날아가지를 안나 실수투성이였습니다.

결국 쏠채 포기하고 릴줄 풀어놓구 손으로 투척 그렇게 엉성하게나마 펴놓았습니다.

7시쯤되어서 저녁밥 반주곁들여서 맛나게먹구

알딸딸하게 파라솔펴구 의자에앚아서 잉어물기만 기다렸습니다.

날씨도 좋구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총총 수면에는 고기 뛰는 물살들이 군데군데

느낌이 무척좋습니다.

작은소류지지만 여기마을에서 예전에 잉어치어를 많이넣어서

가끔 대물이올라온다합니다.

전 출조해서 잉어새끼만 줄곳 잡았지만 ....

11시쯤 기다려도 벨소리도 안울리고 깡통두 그대로구

춥기도해서 차 히타커구 한심청합니다.

밖에서 부시럭그리는소리에 잠이깨어서 나가보니

반대편기슭에서 후라쉬를 가지고 뭔가 잡는지 한사람이 왔다갔다합니다.

오늘따라 낚시하는사람이 혼자란게 심심키고하고 그렇네요.

아띠 이젠 한번쯤 잔챙이라도 올라올때가 되었는데

말뚝이네요 ㅠ.ㅠ

모르겠다 잠이나자야겠다 싶어서 차에들어갑니다.

잠두안오구 차에 티비달은거 커보니 채널이하나두안잡힙니다.

디브디 달아놓은거 오랜만에 커보니 우왕 한국영화 야한게 나옵니다.

침이 꼴깍 잉어가 잡히는지 마는지 삼매경에 빠져서 한편 션하게 때리곤

밖에 나와 여기저기 낚시터 30분갸랑 둘러보구 댕겼습니다.

언제 떳는지 달이 휜하게 떳습니다.

달이 휜하면 낚시가 안된다구 하든데 그려려니했습니다.

뭐가 안되면 조상탓으로 돌린다더니

새벽이 밝았는데도 한번도 입질없이 날이 밝아옵니다.

6시쯤 하나하나 철수 시키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무척 아쉬웠지만 낚시터에서 그설레임과 기대됨이란 좋은느낌에 만족하면서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큰놈 잡아서 사진도 찍구 그렬려구했는데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