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았네요.

다름이 아니오라 3월24일 푸른꿈을 안고 함평으로 출조했네요.
가는 도중에 광주에 사는 잉어나라 회원이라고 하면서 전화해주신분이 있는데 지금도 경황이 없어서 그분이 누군지 잘모르겠네요.

꾼들이 너무 많아 찜 해놓은 자리 포기하고 다른장소로 옮겨 릴대 펴놓고 시계보니 25일 새벽 2시 넘 추워서 차속에 들어가 침낭속에 들어가 취침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대꾼들이 고기보다 더 많아서 릴대를 쏠까말까 고민하던중 같이 간 분이 정읍 주동지에서 고기가 터졌다고 하길래 그쪽으로 가자고 꼬시는 바람에 할수없이 뭉쳐놓은 고기밥 싸들고 그대로 철수

정읍 주동지에서 릴 쏘아놓고 보니 세상 다 얻은 기분도 잠깐 불어대는 바람에 할수없이 낚시 포기 하고 텐트치고 핫매트 깔고 취침준비 해놓고 보니 옆에 대꾼 한분이 와서 삶아놓은 닭에 소주한잔 하시라는 고마운 말씀 있었으나 눈이 아파서 사양하고 잠잘려니 잠이 잘 오것습니까???...ㅠㅠㅠㅠㅠ
이궁.....이놈의 눈이 왜그리 속썩이는지....
잘못하면 레이져 수술받아야 한다기에 잔뜩 쫄아서 좋아하는 술도 못먹구...

다음날도 여전히 바람...
간간히 대꾼들은 붕어 월척은 건져 내는데...
릴은 꿈쩍도 하지 않길래 걷어보니 바닥이 온통 수초 밑걸림이 하도 심해서 포기 하는 맘으로 릴 걷고 텐트 걷고 대꾼들 낚시 하는거 구경만 하고 왔네요

그사이 광주사시는 잉어나라 회원님의 안부전화 함평에서 철수하고 정읍으로 왔다고 통화하고 끊었는데 그분이 누군지 이글을 보시면 전화라도 주시지.....
011-651-6048 윤기연 입니다.

이번주 다시 출조를 꿈꾸어보는데 집사람이 허락할지....
나이 사십이 넘다보니 마눌님 눈치도 봐야하는 신세가 처량하기만 하네요
그나저나 이번주 비온다는데....어쩔런지...

이번주 4월1일 1박2일로 고창 도천지로 출조할까 생각중입니다.
같이 출조 하실분....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