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석자 인사올립니다    꾸벅 ~ ^^

벌써 지루한 겨울이 끝나고 일찍 부터 봄이 소리에 짬을 보다가 아파치와 함께 개인 시조회겸 동출을 하였습니다

올해는 네명이 한팀을 이루어 베틀을 진행하는지라 저희 팀에서는 용병으로 아파치를 영입했습니다 ^^

아파치는 그 동안 여러 해 함께 출조했던 경험도 있고 잉어낚시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친구이기도 합니다

이번 출조지는 충주호 상류 삼탄으로 해 마다 절기와 수위가 따라주면 어김없이 출조하여 진한 손맛을 안겨주었던 곳이기도 한데 애석하게도 작년에는 저수위로 인해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다행이도 올해는 그 나마 수위가 따라주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출조하였습니다

가는길에 벚꽃이 만개하였네여 

아파치는 저보다 하루 먼저 들어와 멋지게 전을 벌리고 손님 맞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더군요 ㅎㅎ

하류는 이렇게...

상류는 이정도입니다

아파치와 모처럼 인사를 나누고 배가 하두 고파 라면 두개를 개눈감추듯 먹어 치우고 본격적인 사냥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첫날 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누치 몇 마리로 마감을 하고 다음 날 아침 부터 잉어가 방갑게도 얼굴을 보여줍니다

올해 마수는 72로 시작합니다 ^^

2016년 마수 기념 샷도 한컷 찍었습니다 ^^

잠시 후 힘 꽤나 쓰던 놈인데 ...꺼내보니 70도 안되네여 ㅎㅎ

점심때쯤 다시 한번 차고 나가네요

여기 잉어는 예의가 무척 바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파치 보다 연배인 저에게 먼저 나와주고 지금 부터는 동생인 아파치에게 물어주니 말입니다 ㅎㅎㅎ

아파치 2016년 마수입니다

마수 기념샷 들어가야지요 ^^

잠시 후 또 다시 거세게 드랙을 풀고 나가 잠시나마 석자로 오해를 만들었던 10kg급 잉어 ㅎㅎㅎ

엄청 무거운 잉어 들고 스마일 ....ㅋ

아침 부터 해 지기 전까지 다섯마리 나왔으니 씨알이 작아서 그렇지 마릿수는 대박이네여 ^^

잠자리에 들기전 한마리 더 나와주네여 ㅎ

약속이나 한듯 아파치도 한마리 더 하고 잠이 듭니다

하루 만에 총 일곱마리 잡았으니 2016년 스타트는 좋아보입니다

이렇게 둘째 날도 지나가고 미련없이 대를 걷어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시간만 조금 더 여유 있었으면 몇 마리 더 할수도 있겠지만 ...아직 갈길이 멀기에 여유 있게 즐기면서 올해 베틀에 임하겠습니다

회원님들도 2016년 대박나시고 모두들 어복 충만하세여 ^^

아참 제 점수는요 72 , 68 , 71 , 67 해서 8점 이구요

 아파치는 72 ,81, 68해서 13점

둘이 합쳐 21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