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내음

날이 따뜻해진게 꾼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나 봅니다.

2016년4월3일 토요일 드뎌 잉어낚시 첫 출조를 하게 됩니다.

장소는 임진강 임진교 근처로

토요일 오후에 포인트 도착 후 요렇게 포진하고 나니

뱃속에서 저녁 시간이 되었으니 밥하고 술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바꾼 레인보우 카프대인데 언제봐도 땟깔은 끝내줍니다.

먼저 들어오신 우현님 장태공님 핸들이님과 주꾸미 안주에 두꺼비 여러마리를 작살내고 있는데

딩동 딩동 하고 2016년 첫 잉어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ㅋㅋ 자슥 궂이 안물어도 되는데

첫 입질이 30cm정도되는 잔챙이라니...

두꺼비 독에 취해 잠이들고 새벽2시쯤 정도에

35cm짜리 한마리에 55cm정도되는 녀석이 한마리 올라오고

입질은 오는데 씨알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8시쯤

드랙을 조금 차고 나가길래 1점은 될줄 알았는데 쪼메 빠지네여.

56~57cm정도의 씨알

이곳 임진강의 상황은 입질은 하루에 3~4회 정도가 들어오는데 아직까지는 씨알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입니다.

2주전에는 70cm 이상의 잉어도 몇 마리 올라오긴 했지만 어제 오늘의 상황은 상기와 같았습니다.

같이 낚시를 하신 일행들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고

2년6개월간 정들었던 애마를 보내고 새로 맞이한 애마인데 앞으로 이놈도 주인 잘못 만나서 얼마나 고생할지... 

저와는 대략 100메다 정도 떨어진 일행들 포인트

인진강 임진교 포인트는 이번주까지는 잉어의 씨알이 발갱이급이 주종으로 올라왔습니다.

차에서 잠을 잤는데 난방을 하지 않고도 잘때 춥다고 느끼지 못했을 정도는 날은 많이 따뜻해져서

아마도 곧 잉어의 입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 예상에는 이번주 목요일 정도부터 씨알좋은 잉어의 입질이 시작되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좋은 잉어의 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서 저는 이번주에 이곳으로 또 한번 들이댈려고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