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전투일기 >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잉돌이 입니다..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립니다..

저번주 잉생잉사님이 강화 다녀오신거 보고서 갑자기 욕구가 치솟아 그냥

던지러 갔습니다... (참고로 여친이랑 갔습니다)

떡밥은 가기전날 집에서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놓았습니다..

아~~문제는 낚시가게에서 파는 떡밥이였습니다 ㅠㅠ..

2006년 04월 08일 저녁 7시도착.. 드디어 나도 던지는 구나.. ㅋ ㅑ~~~~*

나도 잉생잉사님 처럼 한~두어마리.. 잡아보자 으흐흐흐..

시작은 7시 30분경.. 다섯개에 나에.. 전투장비를 투입결정하였습니다..



바로 실행에 옮기는 순간~~~~~~~~~헉~이런.. 갑자기 불어오는 강풍가 황사..

흐미.. 한 40~50m 나갔네.. 이런 이런.. 잉생잉사님이 말하기를

멀리 던져야 그래도 확률적으로 좋다고 하는데.. 아흐~미치미치..

에라~모르것다.. 그냥 바람이나 쐬다 가자.. 그냥 5개전부 투입 시켰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기다리는데.. 한 9시경.. 갑자기 내리는 비바람..

황사와 비바람이 같이 부니.. 허허허.. 참~큰일이군.. 밖에 서있지는 못하고

기냥 차에서 대기 하였습니다.. 허나.. 갑자기.. 몰려오는 졸음군단에..

제가 그만.. 한두시간을 패배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벨소리인줄 알고

나갔더니.. 바람소리에 속았습니다..ㅠㅠ.. (바람 무지 하게 부네..)

그리고 다시 전 깊이 잠들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열시미 곤히 자고 있는 나에게 청명한 나의 사랑스런 여친의 목소리가

제 귓가를 스치면서 들려오는 외 마디 ~~~!!!

"여보야~나가봐.. 잉어 물었다.." 그 소리에 난 순간 잠두 깨지않고..

눈두 반 감긴 상태에서 무작정 뛰어내려갔습니다..

으흐흐~~~^^* 제 시야에 보이는 저 빨간 조명.. 바로 들었습니다..

약간의 묵직함과 일년여만에 느끼는 이~~짜릿한 손맛!!!!!! ㅋ ㅑ~ 좋다~~!!

허나.. 바로 밀려오는 불안감.. 감기지 않는 나의 릴~ㅠ0ㅠ..

순간.. 많은 생각과 과거의 경험들... 난감하였습니다..

30분이면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릴링을 하는 순간.. 갑자기 멈추어버린 느낌

ㅋㅋㅋ 이제 나도 잉어나라에 올 4월달 최대어가 되겠구나..

잉어나라에 올려서 잉생잉사님에게 소정에 상품을 받아야쥐~크크크..

하는순간~~~~~~~~~~~~~~~~~~~~~~~~~~~~~~~~~~ㅇ ㅏ~~ 큰일났다.!!!!!!

돌에 걸린듯한 느낌.. ㅇ ㅏ~ 물속에서 사물을 감았구나 ㅠ0ㅠ.. 미치미치..

그런데 이럴때.. 강한 비바람이 또 다시 불어 오기 시작하고..

최악의 날씨 조건에 나의 인내심이 한계를 다 달았습니다..

(어떻하지.. 어쩌면 좋지.. ?!?!?!? 에라~나도 모르겠다.. 끊자...)

이때 들려오는 또 한마디에 외마디.. ~~엽오야~끊지말구 기댕겨..!!!!!!!!!!

많은 생각이 몰려왔습니다.. 그래.. 기달리자.. 그때부터 왔다리 갔다리..

수십번을 반복하는 순간.. "툭" 어~큰일났다.. 터졌구나.. ㅠㅠ..

그냥 무작정 릴을 감는데.. 약간의 미동.. 약간의 움직임.. 으흐흐흐!!!!!!!!!!

"엽오야~써치 가지고 와!!!!!!!" 울 여친하는말.."잡얐네!! 잡았어!!" 오~ㅇㅖ~!

써치에 잉어를 보는 순간.. 한숨이 몰려왔다.. 그 무겁던.. 잉어는..

어디가고.. 왠.. 길다란 각목하나와 발갱이 한마리 ㅠㅠ..ㅠㅠ..



정말 크다고 느끼고 생각했는데.. 이건 이건.. 아니야~~~~!!!!!!!!!!!!!!!!!!!!!

왜 그런 저수지에 각목과 한 아름이 되는 쓰레기 봉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 낚시꾼들에 낚시터 문화과 다시 정착하여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올해.. 첫~잉어인데.. 아침까지 구경하자라는 생각에..

넥타이를 메고.. 물 속에 풀어줬습니다..

잉어두 잡았고.. 다시 비바람이 불고 밖에서는 도져히 기다랄수 없어서...

차로 가서 입질을 기다렸습니다.. 그 시각이 어느덧.. 새벽 5시..

한~~2시간 동안 또 다시 졸음 군단과 결투에 승복하여....

아침에 일어나 복귀를 결정하여 1박2일에 짧은 낚시를 마치고...

***PS..잉어는 커서 나중에 나에게 오라고 방생하였습니다..***

이걸로 저에 말주변 없는 조행기는 끝~~~~까지 읽어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솨드립니다........(^^)(--)(__) "복~받으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