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하도 추워서 하루종일 불장난 하고 놀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 포인트로 또다시 들이대는 수가 생기네여.

   여긴 진짜 잉어가 많은 곳이라 주저하지 않고 출조를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고 12월26일 일행들이 있는 청평댐으로 들어갑니다.

  레인보우 카프 릴대입니다.천류에서 생산한 릴대이고 무게는 비슷한 사양의 릴대를 놓고 비교하면 가장 가벼운 릴대이고 땟깔은

  보시다시피 끝내줍니다.(일행 낚시대)

  일행의 포인트로 저는 일요일날 일행이 철수후 이 포인트에 제 낚시틀을 설치 했습니다. 

 

 

▲일요일 저의 낚시대 설치후...

   저도 레인보우 카프 릴대를 설치하고... 

 

 

▲또 한틀은 사진 정중앙으로 보이는 하얀색 플라스틱 부표위에 설치하고

  이곳으로 세번째 출조를 했는데 처음으로 두 틀을 설치 했습니다.

  이곳은 포인트가 좁아서 두명이 낚시를 하면 더 이상의 포인트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서너명 동반 출조시 개인당 한틀씩 설치하고 낚시를 합니다.

  일요일 오후

  일행들 모두 철수하고 저와 잉조사님 둘이서 오붓하게 낚시를 합니다.

  일요일 까지는 입질을 받지 못하고

  일정은 29일인 화요일 까지 

 

 

▲월요일 아침입니다.

  온도계가 -11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차안에서 자다가 동태되는 줄 알았습니다.

  과거 군대에서 해본 동절기 훈련이 생각나네여.

  내일은 더 춥다고 하던데

  낼 아침에 일어나면 X알이 얼었나 안 얼었나 만져봐야 겠습니다.

▼월요일 늦은 오후

  날이 너무 추워서 이번 출조는 꽝인가 하고 마지막 떡밥을 투척하기 위해 육지에 있는 낚시틀 6대의 릴대중 5대를 감고 있는데

  무선부저 딩동 소리가 들려옵니다.

  육지쪽 틀은 부저를 OFF한 상태이고 그렇다면 선착장 쪽의 릴대인데

  전 진짜 뭐지 하고 아무 생각없이 선착장 릴대로 갔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입질이 올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가면서 보니까 릴줄이 처진게 보였었는데 갑자기 줄이 팽팽해지면서 릴대가 사정없이 꺽기기 시작합니다.

  ~헐~ 별 미친 잉어가 다 있는거야.

  이 추운날에도 밥 먹고.

  릴링을 시작하고.전방 20~30메다쯤 왔을때 이 녀석이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하는데 거 재밌네여.

  누런 금덩어리 같은게 보이고 ~헐~ 꼬리를 보았는데 제법 크네여.우왕 신~난당 왕언니 같다.

  연말 보너스 받는 기분이네여. 

 

▲ㅋㅋㅋ 왕언니다.그것고 90CM 간신히 넘겼네.2015년 마지막 잉어를 왕언니로...27점 짜리 

 

▲간만에 잉어들고 폼 한번 잡아봅니다.

▶이제 철수하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아침에 눈을뜨고 역시나 디지게 춥습니다. -13도

   만져보니 다행인게 X알은 얼지 않고 멀쩡허네여.

   하긴 왕언니 잡고 얼어죽으면 억울하지요.

   지난번 저의 점수가 41점 이번 출조중 27점 추가하여 68점으로 2015년 잉어낚시를 마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