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나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잉어조행기

게시물 1,252건

22015-12-21 17:37:18조회수 : 665작성자 : 한가람

평소엔 붕어좌대가 있어 릴을 던진수 없는 곳입니다.

11월 초에 들어갔다가 붕어꾼 핀잔에 날이 추워져 붕어꾼들이 철수하기만을 기다렸는데..

금욜 오후 도착하니..

헐~ 좌대가 철수해서 좋긴한데 골 양쪽 끝에 밧줄을 연결해서 좌대를 골 한쪽에 묶어 놧네요.

바람에 따라 밧줄이 골 밖으로 또는 안쪽으로 밀려들어 오는데.. 해서 골 밖으론 릴을 칠 수가 없습니다.

장타로 최대한 밧줄끝에 붙이니 수심 7~8m, 안쪽은 5~6m..

히든카드엿는데 허무하네요..

금욜밤은 누치 두마리로 마감하고 토욜 오후 4시경 떡밥을 갈았습니다.

걷던 대에 썩은 풀이 걸려 나오거나 나무토막이 걸려 나오는거 보니 바닥이 별로 좋지 않네요.

그나마 풀작업을 해논 곳인가 간간히 걸림없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토욜은 날이 좋았고 저녁엔 잔고기들이 많이 노는걸 보니 은근 기대가 됩니다.

토욜 밤 8시10분경 나온 넘.. 바로 방생..

토욜밤 10시경 나온 넘.. 역시 바로 방생

밤 10시경 찍은건데 서리가 하얕게 내려 앉았습니다.

일욜 아침 9시경 나온넘.. 뜰채 대기도 아까워서 걍 들어 냈습니다. ㅎ

전날 밤 내린 서리로 아침엔 대 뽑기도 수월찮네요.ㅎ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골고루 노려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나온 넘들은 전부 그중 얕은 곳에서 나왔습니다.

딴 때같으면 그나마 만족할만 한데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이 아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