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석자 인사올립니다 꾸벅 ~ ^^ 

지난 여름경에 한가람님이 충주에서 40점 이상 득점하는 바람에 점수차이가 좀 처럼 좁혀지지 않아 올 해는 졌나보다 하고 거의 체념한 상태였는데,,,

지지난주 일요일 저녁 잉생잉사님으로 부터 한통에 전화가 결려옵니다

요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청평댐에 한번 들어가 보라고,,,

요즈음은 일을 혼자 다 하다보니 아직도 아기 출생신고도 못했는데,,,하지만 갈등도 잠시뿐 꾸역꾸역 보따리를 싸기 시작합니다 ㅎㅎ

메타님의 상세한 적진 좌표를 참고삼아 오후 다섯시경 떡밥을 넣었습니다

이곳 장소는 이미 조행기에 여러차례 오픈되었기에 뷰 사진은 여기 까지만...ㅋ

비록 혼자지만 고기 잡을라믄 든든히 먹어두어야지요 ㅋㅋ

별 반찬 없어도 낚시터에서 먹는 밥은 언제나 맛나는것 같습니다

저녁 아홉기경 띵~동 ...벨이 올립니다

첫날 첫밥에 나온 69짜리 잉어입니다

쪼매만 더 크지 ㅎㅎ

이렇게 첫밥 던진지 서너시간만에 물기 시작하면 ,,,왠지 대박에 조짐이 본능적으로 느껴집니다 ㅎㅎ

새벽 두시경 77추가 입니다

슬슬 씨알두 굵어지는듯 합니다

새벽 세시경 85입니다

새벽 네시경 80 한수 더 나와주네요

이녀석은 어릴때 상처를 입어 꼬리를 다쳤었나 봅니다

뜰채에 담았을때는 팔십 사오정도 되보였는데요,,,ㅎ

간밤을 꼬박 새었더니 무척 힘이드네요 ㅎㅎㅎ  

근데 기분은 무지 좋습니다 ....왜냐구요?.....역전했으니깐요 ^^

오후 점심때쯤 메타님이 응원차 맛나는 도시락까지 싸들고 오셔서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메타님 ^^

이윽고 다음날 저녁이 되고,,,,

하지만 어제에 비해 영하 5도니 이삼도 더 떨어진거 같은데,,, 기온탓이지 밤새 누치만 덤비네여  (아니면 메타님표 떡밥을 썩어서 그런가...? ㅎㅎ)

이렇게 기온이 떨어질때 릴대와 릴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을 덥어봤는데,,,괜찮네요

그렇게 밤새 조용하더니 아침 아홉시경 80급으로 한마리 나와 주세여

이놈두 어릴때 입이 다쳤는지...겨우 80나오네여 ^^

이제 고기도 잡을만큼 잡으니 점수보다는 석자급에 미련이 가네요^^ 

다음날 새녁 두시경 첫날 패턴처럼 77이 나와줍니다

이후 행여나 하는 마음에 새벽 4시까지 기다려 보았으나 더 이상의 입질은 들어오질 않았고 잠시 수면을 취해 봅니다

한참 자고 있는데 또 다시 딩~동...나가보니 누치새이가 물려 있네요,,,시계를 보니 다섯시 30분쯤 ,,,

근데 저기 바지에 쳐놓은 틀에 무슨 불같은게 보이네요,,,

가로등불인가?...잠결에 자세히 보니 틀에 불이들어와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된장...경보기 배터리가 다 되어 송신이 불가했던 모양입니다

뜰채를 들고 후다닥 가보니 정면에 던져놓은 줄이 우측으로 90도 꺽여 속줄이 다 나올정도로 풀고 나갔네여

여기서 그냥 감다가는 우측에 두 틀을 다 감아놓을것 같았습니다

왠지 대물인거 같아 대를 접고 바지에서 육지로 ,,,우측으로 가려면 아름들이 큰 나무 두개를 넘어가야 하는데 ,,,쉽지 않네여...나무에 긁키고 ,,,에구...하지만 제 의지를 잉어도 꺽지 못한것 같네요 ㅎㅎ

아쉽게 석자는 못넘겼지만 89가 나와주었습니다

이 잉어를 끝으로 이번 낚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잉어 손맛을 보게 해 주신 잉생잉사님과 메타님 그리고 오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록 역전을 하였지만 명장 한가람님이 계시기에 올해 가기전에 히든장소로 한번정도 더 출조할 예정입니다 ^^

아참 제 점수는요 ,,,지난번 67점에 이번 43점을 더해 토탈 110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