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쏱아지는 목요일 오후 지난주 찐한 손맛을 잊지못하여 다시 북한강권으로 출조 감행 !

 

출조 목표지점은 첩첩산중에 고개를 넘어야 하는 곳이라 눈이 쌓이면 안되는데 내심 걱정이 되네요!

찻길옆 숲은 온통 눈세상입니다!

다행히 오전에 휘몰아치던 눈보라가 오후되니 잠잠해지고 기온이 높아 오후엔 언제 그랬냐는듯 평온해 지네요! 

금요일 12:00

물가 버드나무때문에 투척여건이 좋지않아 지장물 제거작업!

30cm 도 안되는 휴대용 톱으로 저 굵은 가지들을 잘라내었네요!

완전 인간승리 입니다!  

 




 

어렵사리 굵직한 버드나무 가지를 몇개 정리하고나니 간신히 두틀정도 칠수있는 공간이 확보되었네요!

해명형님 10대 포진 !



이때 어신벨이 울리고..

해명형님 바늘을 물고 제줄에 걸쳐서 손맛은 제가 다보고 눈앞 3m앞에서 목줄 3가닥이 터져버렸네요!

틀림없는 석자이상 대물을 바로 눈앞에서 놓쳐버렸읍니다!
오마이 갓! ㅠㅠㅠ



놓친고기 큰거는 꾼들 다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바로 눈앞에세 목줄 3가닥이 끊기는 누런 대물이었읍니다..
저 거짓말 정말 못합니다! 에휴....

아마도 오늘밤은 아쉬움에 잠못 이룰듯 하네요..

오리볶음탕에 두꺼비 잡고 있읍니다!



 

일단 대물 있는거 확인했고 열심달려보겠읍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일요일 철수전까지 실시간 조행기 올려보겠읍니다!

금요일 18:15 분
저녁식사 준비중입니다!
김치볶음 올라갑니다! ㅎㅎ



 

금요일 19:25 분
건너편 야경입니다!

 



금요일 21:30 분
모닥불 피워놓고..



 

토요일 04:30 분
해명형님 어마무시한 대물!

여태까지 본 잉어중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대물입니다!

얼마나 큰지 끄집어 내어놓고 너무놀라 둘이서 넋을놓고 한참을 담배만 피웠읍니다!



 






 

 

 

92 대물석자 계측사진 입니다!

 




 

토요일 10:00
대물석자를 잡아놓고 새벽 댓바람에 축하주 거하게 하고 오침중에...

해명형님이 느닷없이 소리소리 지름십니다!

" 야~~~ !  너 낚시대 한대가 왜 안보여! "

비몽사몽간에 득달같이 달려가보니 어! 정말 낚시대 한대가 안보입니다!

술도 한잔했겠다! 더구나 잠에 취해 정신이 가물 가물 ....

틀림없이 10대 거총했었는데...

 

아~~!!

그런데 옆 낚시대 줄에 늘어진 줄이 걸쳐있네요!

어찌어찌 이놈을 잡아당기니 한가닥은 우측으로 저기 멀리 까마득히 치고나가가있고 한가닥은 발밑 한길물속에서 마구 풀려 올라오네요!

고기 입질순간 낚시대가 튕겨나가서 물속으로 쳐박히고 고기는 우측으로 250여m 정도를 치고 나간 상황이네요!

부랴부랴 우선 줄을 끊어 옆 낚시대에 급히 연결해서 천신만고끝에 랜딩 성공!



 

저기 물속에 대물모습이 아른거립니다!  ㅎㅎㅎ



 

낚시대를 치고나가서 잠수시킨 범인 생포!

가을잉어 정말 힘이 당찹니다! ㅠㅠㅠ....

83cm 입니다!

이제 반드시 낚시대를 20도 이상으로 세워 놓아야 겠읍니다!

 




 

토요일 15:30분

충주쪽으로 출조하셨던 한가람님과 메타님 도착 !



 

토요일 17:00 분

겨울 해가 짧기도 하지만 이곳은 첩첩산중 오지라 해가 일찍넘어가니 오후 5시에 이른 저녁식사 !



 

토요일 20:00

회사 워크샾 관계로 핸들이님 밤늦게 도착 합류하여 추가로 한잔 더하고 취침모드

이제 내일 새벽어신타임을 기다립니다! 

 

일요일 05:20 분
아침일찍 기상했읍니다!

밤사이는 조용하게 지나가니 못내 아쉽네요!
어느새 철수 마지막 새벽이 밝아오네요!

그래도 아직 철수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
기대해 보겠읍니다!

 

일요일 06:30 분

해명형님 요란한 빽빽이 소리와 함께 대가 완전히 꼬끄라지는 입질로 30m까지 끌어냈으나 잉어얼굴보기 바로직전

아쉽게도 줄이 터져 버렸읍니다!

오!   마이갓 !

이번주는 연속 2번의 대물을 놓치는 순간입니다!

대 휨새로 봐서는 이놈도 틀림없는 대물인데 못내 아쉽네요!

 

일요일 10:40분

원래 10시쯤 철수하려고 헀으나 지난주 철수 마지막 순간에 용왕님께서 선물을 주셨으니

막상 대를 걷으로 가기가 못내 아쉬워 밍그적 밍그적...

5분만더,,,3분만더... 1분만......

혹시나 벨이 울리려나...

무심한 대를 바라보는 순간 딩~~동 !

다시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와우~~~~

총알같이 달려갑니다!

 

우측에서 두번째대가 가차없이 꼬끄라 지네요


!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마지막 철수 순간에 기적이 일어났네요!

89.9cm

오~~~  1mm 부족한 석자입니다!  

요거 어찌 1mm 늘리면 안될까요?    ㅎㅎㅎ




고기 정말 깨끗하고 빵이 죽여 주네요!





계측하고 기념촬영후 바로 방생!

찐한 손맛을 선사한 이놈아 고맙다!

 

이번주 총조과

 

해명형님 대물석자 92cm

눈앞에서 대물 2마리 떨구시고...

저 잉조사 89.9  & 83 & 60 총 3마리 입니다!

 

 

이번주는 제 낚시인생중 아마도 제일 추억에 남는 멋진 조행 같읍니다!

 

해명형님 !

3월에 이어 12월에 년2타석 석자 대면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 함께하신 한가람님 메타님 핸들이님 뵈어서 너무너무 반갑고 수고 많으셨읍니다!

 

퇴조시 낚시대는 제일 마지막에 걷읍니다!   용왕님이 도와주십니다!

만약의 대물을 위하여 낚시대는 상방향 20도 이상으로....정말로 낚시대 끌고갑니다!

대물 랜딩중 옆줄과 크로스시 옆줄 스풀을 풀어주는것은 기본이고 상황에따라 과감하게 옆줄을 끊어 줍니다! 

줄끼리 크로스시 팽팽해진 고기 달린줄이 칼에 베이는것처럼  그냥 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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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와 캠핑클럽"  잉조사 올림

                                                              http://cafe.daum.net/fishingcamping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