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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입질이 와서 가보니 스플 소리를 얌전하게 내면서 전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밑 걸림으로 아가미 주변 비늘만 2장........  

  

 

11월 15일 24경 개판돈십만원님 600㎜급 한 수 계측 거부로 계측 못함. 

  

11월 15일 02경 삐비빅 삐비빅 신호가와 가보니 스플 소리를 내며 서서히 전진하고 있었다.

서서히 릴 로드를 펴고 싸우려 하는데 도무지 움직이질 않아 줄을 풀어주고 더 이동하기를 바라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한참을 움직이지를 않았다. 강제집행하기로 결정하고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뚝뚝 하면서 밑 걸림 바늘이 이탈되는 느낌이 옴과 동시에 이놈도 힘을 쓰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다행이었다.

한참을 싸운 끝에 연안으로 도착했다. 그런데 바늘 하나만 달랑 옆구리에 걸려 있을 뿐 모두 강제집행하면서 빠져있었다. 혼자 뜰채로 올리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인지라 뜰채를 동출한 개판돈십만원님을 깨워 운 좋게 925㎜한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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