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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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좌대낚시 (20)
32015-11-09 16:16:57조회수 : 526작성자 : 한가람
토욜부터 월욜까지 전국에 비가 온답니다. 그것도 제법 많은 양이..
노지로 들어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욜 오후에 작년 이맘때쯤 재미봤던 좌대로 향합니다.
작년보다 수위가 5m 낮아져 좌대가 작년 떡밥이 떨어지던 자리쪽으로 이동을 했네요.
좌대앞 수심이 4.5m쯤 되니까 음.. 작년에 대충 9~10m 수심층에서 입질을 받은것 같습니다.
좌대사장님이 앞쪽이 급경사니 멀리 던지지 말랍니다.
일단 준비해간 떡밥으로 30m 앞을 겨냥합니다.
생각외로 그리 깊지 않앗습니다. 7~9m 정도..
밤부터 비가 내리는데 계속 누치만 입질을 하네요. 역시 어분의 위력이.. ㅋㅋ
아침 8시 40분경 잉어의 첫 입질이..
첫 잉어를 떠내고 뜰채에 엉킨 바늘을 떼내면서 보니 가운데 대가 멋지게 고꾸라 집니다.
한참동안을 대가 고꾸라진채 스풀이 돌아가는데 장관이네요..ㅋㅋ
넋 놓고 바라보며 일단 바늘부터 떼어내고.. 그러다 문득 카메라 생각이 납니다.
후닥닥 방으로 뛰어가 카메라를 들고나와니 숙엿던 대가 조금 일어섰네요.
일단 사진부터 한장 박고..
흐믓한 미소와 함께 천천히 대를 뽑는데 두칸쯤 뽑을때까지는 무겁던 대가 갑자기 가벼워집니다.
헐~ 안으로 차고 들어오나?
전광석화의 속도로 릴을 감아댑니다.
얼마나 차고 나갔는지 한참을 감아도 무게감이 안느껴지네요..
그러다가.. 20m 전방쯤에서 갑자기 수면을 박차고 튀어 오릅니다.
봉돌만...ㅠㅠ
방안에서도 보이니 좋네요.. ^^
토욜 아침 10시쯤 밥 갈고 12시쯤 나온 잉어..
일욜 새벽 5시경 나온 잉어
토욜 아침에 입질을 받았기에 일욜 오전도 기대햇지만 날씨탓인지 입질이 없었습니다.
토욜 저녁엔 어분이 덜 들어간 떡밥을 써서 그런가 누치 성화도 덜 했습니다.
좌대엔 스팀보일러가 설치되서 비교적 따뜻합니다.
이번 좌대는 둘이 해도 될만큼 크네요.
퇴조 전에 떡밥을 달아 앞쪽 수심을 대충 재봤습니다.
좌대사장님이 알려준것과는 반대로 30m이후는 좌대 뒤편에 보이는것처럼 급경사가 아니네요..ㅠ
다음에 들어가면 50m권을 노려봐야겟습니다. ^^
제 조과는 70급 2마리, 60급 한마리지만 좌대에서 잡은 넘은 무조건 10cm를 감하기로 했기에
점수로는 2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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