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또 낚시가나 ""

늦둥이가 바지가랭이를 잡고 안놓아주네요

그래도 갑니다 .....

아내에게 한마디 잉어 잡아올께요 .ㅎㅎ

후따닥 짐싸서 근거리 저수지로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왜관형님 먼저와 계시네요

낚시대 먼저 설치합니다

똥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두틀만 간단히 ...

왜관형님도 한틀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깔꾸리형님도 한틀 ..

초원투하신다고 낚시 안하시는줄 알았네요 ㅎㅎ

깔꾸리형님 친구분도 들낚시 준비중이십니다...

아래로 짐옴기기가 힘들어 길옆 갓길에 식당칸 설치합니다...

먼거리지만 다행히 손가락 건전지를 교체하니 터지네요

이날 모두다 딩동입니다.

깔꾸리형님껀 장거리가 아닌가봅니다

딩동 실패 ....아래에 설치하는 바람에 입질왔는데도 못잡았네요 ㅎㅎㅎ

동호회분 아들과 방문 왔네요

이 저수지에서 대물급도 많이 잡으셨고 잘 아시네요

깔꾸리형님도 세월에 못이기시나봅니다

손자같네요 ....

자 ...낚시대도 셋팅이 다끝났겠다...

본연에 식순으로 요기부터 합니다

이른 점심겸 과매기 -닭꼬치-삽겹살 시작해봅니다

막걸리-소주-대나무통술 .....술술 넘어갑니다

부작용으로 르샤 야전침대에 쓰러집니다 ㅎㅎㅎ

금방 어둑해지네요

기온도 급하강합니다...

난로를 설치를 하니 한결 훈훈합니다...

파세코15 요놈 난로가 잘못되었다고 두형님들께서

집요하게 난로를 분해하고 설명서를 들여다보고 ...

지켜보다가 네이버 검색으로 한빵에 께갱 시켜드렸습니다

월레 저런 불빛이라고 ㅎㅎㅎ

시원한 홍합탕 끓여봅니다.....

소주 한잔 음 죽여줍니다

덩치큰 르샤는 좀 부족한면이 ...

바로 물 추가해서 라면 풍당....

전 꼬들하게 바로 먹는게 좋은데

형님들은 푹 익히라합니다 ...소화 잘되구러 ..

벌써 형님 동생들과 인연이 된지 15년 10년 사이가 다되가네요...

그동안 곡절도 있었지만

이렇게 만나서 웃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낚시하고 그런게 중요한것이 아니겠는지요?

예전 추억에 조행이야기 많이 했네요...

문경납회때 잉어나라님들과 조우때 왜관 갑장형님 소개할때 70살 다되어가는 노인이라고 속인이야기

문경노래방가서 행생이 초라해서 근처 6개월 공사일로 온팀이라고

2시간 연변 처자들과 놀았든이야기 등등....

돌이켜보면 책을 몇권을 쓰지싶네요

켄신군 길을 잘못들어서 늦게 도착 ....

손이 많이가는 녹두빈대전을 해냅니다

맛이 기똥찬데 모두들 배가 부르고 술에 힘드신지 일찍 자리를 일어나시네요

켄신군과 한잔더 하고 이른감이 있는 시간이지만

잠자리에 듭니다

은은한 난로 불빛이 캠핑분위기 나게 하네요

새벽부터 모포 두르고 돌아댕기는 아저씨는 누굴까요?

★힌트=키가 아담하다 머리숱이 적다 ....

답을 맞추시는분께 맛있는 안주 해드리겠습니다

깔꾸리형님 친구분 생미끼에 한수 하셨네요

바로 방생합니다....

배스꾼 접근하지 말라고

삼색등 켜놓았는데 밤새는 못가네요

밤새 안녕히 잘있었는지

산책해봅니다...

서리가 내렸네요

물안개도 참 운치 있습니다.

삼구틀이 유행은 좀 지났지만

매물이 나오는대로 사들이다보니 두틀이 되었네요

이틀은 천안장태공님 작품입니다...

이틀은 강잉어님 작품입니다....

쭈욱 둘러보다가 제자리에 올때쯤

집게가 빠지면서 초리대 끄뜩끄뜩 스플 좌라락....전형적인 잉어 입질입니다

대를 곱쳐잡으니 줄이 옆으로 째는게

오 ...물렸구나

이저수지는 작은 잉어는 안나오길레

아싸 속으로 석짜구나 쾌재를 부렸는데

에게게 릴감기는 폼새가 신통찮네요

그래도 안으로 줄과 같이 감키면서 들어왔다가 근처에서 머리를 확 돌리는 대물잉어가 있길레

잉어 확인할때까지 긴장을 늦추지않고

최대한 손맛을 봅니다

뜰채 외쳐도 나오지도 않네요 ㅎㅎㅎㅎ

늦게 구경꾼들이 몰려왔지만

대상어는 쭈레기였답니다 ...

방생 사이즈지만

민물고기를 참 좋아하는 아내생각에 바로 아이스박스에 담아둡니다...

쪼매난고기 잡아놓고서

형님들 동생에게 잉어잡아봤냐고 큰소리 칩니다 ....ㅎㅎㅎ

귀찮을법도 한데

형님들 시장하실까봐 아침밥상 차립니다

물데워서 설거지하고

밥안치고 켄신군표 시레기된장국 끓이고

전 반찬으로 햄과 계란말이 뚝딱해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 막걸리 반주도 하고

좀 이야기좀 하다가 일찍 짐을 정리를 합니다...

가을이 만연하네요

제머리에도 서리가 내렸네요...ㅎㅎ

정리도 서로 도와가면서 하니 금방 끝났네요

뒷정리도 깔끔히 ------

이렇게 또한번에 즐거운 만남에 조우가 끝났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빠른시일내에 또 반갑게 건강하게 또 뵙기를 희망해봅니다...

.

.

집에 도착해서 고기 잡았다고 아내에게 자랑하니

에게게 저번꺼보다 작네..그러면서도

바로 작업들어가서 찜을 하네요

맛있게 먹는 모습니 흐믓합니다.....

베트남식 요리네요

소스장을 몇개 해서 향신채에 싸서 먹네요...

늦게나마 결혼해서 자 ...알 살고 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잉어나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