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센 음성의 용산저수지로 또 다시 한번 들이댑니다.이놈의 저수지 잉어 잡고 말아야지 슬슬 오기가 발동합니다.

오기가 발동한 김에 시간도 일주일 정도를 만들어서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 출조를 강행합니다. 

 

▼용산지 하류권 전경입니다. 

 

 

▼저는 9월28일 저녁때 도착하고 요 밑에 사진의 낚시대 쥔장이신 앙어아빠님은 9월29일날 들어오시고.

이번 출조에는 다행이 혼자서 꽝치지 않고 아빠님 하고 같이 꽝칠 생각을 하니 쪼매 위안이 되네여.

다음날은 챔프님도 오셨다가 하루 낚시하시고 철수하시고. 

 

 

▼요거는 저의 낚시대입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니 낚시와서 너무 잘 먹습니다.원래 낚시를 다니면 끼니도 어쩌다 한번씩은 굶고 먹더라도 대충먹고 해서

  살이 쪼매 빠지는 듯 한데

  이곳은 상황이 틀립니다.너무 잘 먹어서 낚시왔다 집에가면 살이 더 찌는 것 같습니다.

  뭐 아래 식단과 같이 매일 먹어대니

  먹고 ~ 자고 ~ 놀고 ~ 쉬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매일 같이 놀고 있는데 잉어의 입질이 들어와 한마리 건져냅니다.

   올해 이곳으로 5번째 들어와서 처음으로 잡아낸 녀석입니다.

   사실 지난번 출조에 한번 입질을 받았는데 잡지는 못했습니다.

   자 이제 근수 한번 달아봐야죠. 

 

 

▼헐 80이 안되네요. 

 

 

▶물이 좋아서 그런지 잉어 때깔은 정말 좋은데 3점으로 만족해야지요.

  이제 이곳의 잉어도 잡았으니까 여유가 쪼매 생기네여.

  낚시와서 잉어도 못잡고 식사하시면 되냐고 하면서 아빠님도 약 올려보고.ㅋ ㅋ ㅋ 

 

 

▼심심할때는 요 녀석도 한번 약 올리고

  멍멍이가 순해서 사람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그 이름도 유명한 "복순이" 

 

 

▼근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달입니까? 해입니까?

   저는 이 동네 안 살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상류에 일렬로 기압받고 있는 오리배

  과거에 이곳 식당 사장님께서 오리배를 운영했는데 지금은 오리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오리배 선착장에서 편히 낚시하고 

 

 

 

▼어쩌다 눈먼놈 한 마리를 잡았는지.낚시대는 더 이상 꼼짝도 하지 않고 

 

 

▼저수지 상류 방향인데 꾼들이 들어오셨습니다.시까끼 낚시를 하더군요.

  잉어아빠님은 10월3일에 철수하시고... 

 

 

▼일요일 새벽에 올라온 마지막 잉어  

 

 

▼다시 3점 추가 

 

 

 

▼철수는 10월5일 아침 9시쯤 했는데 철수하기 전날인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 사이에 이 저수지에서는 기적같은

   4번의 잉어 입질이 받아냅니다.

  첫번째 입질은 집게는 빠지고 줄도 다른 각도로 차고 나갔는데 릴대를 잡아보니 잉어는 이미 없는 상태였습니다.

  두번째 입질은 대략 1~2분 정도 릴링을 했는데 하필이면 저수지 가운데 있는 부표에 감아서 떨구고.

  세번째 입질은 릴링도중 떨어지고 500원 짜리보다 조금 작은 비늘만 하나 나오고

  네번째 입질이 상기 사진의 잉어입니다.

 

  근데 이번 출조중 이 저수지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여러번 다니면서 꽝을 친 이유도 알게되고

  이곳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저는 통상적으로 잉어의 밥을 하루에 한번씩 갈아줬는데 이게 이곳에서 입질을 받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곳은 통상적으로 떡밥을 넣고는 24시간이 지나면서 입질이 들어오고 48시간 ~ 72시간 사이에 입질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이곳으로 출조하면 이런 패턴으로 낚시를 해 볼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2박3일 출조하면 도착해서 한번 넣고는 갈때까지 그냥 놀면 되는 듯 합니다.

  3박4일 출조도 마찬가지고여.

 

  그리고 저는 원래 쓰는 바늘이 일산 이두메지나14호 인데

  이번 출조중에는 조금 작은 바늘을 사용했더니 확실히 떨어지는 잉어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음 부터는 그냥 이두14호 바늘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이두14호 흑침 바늘은 거의 잉어가 떨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잉어나라 납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식사가 되서 상당히 편하고 1틀만 낚시를 한다면

  20명 정도는 출조가 가능한 장소입니다.

  납회일은 11월14~15일로 할 예정입니다.

 

  이번 출조중 6점 추가입니다.

  지난번 저의 점수가 28점입니다.

  6점 추가해서 현재 저의 점수는 34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