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 특성상 잉어가 나오던 안나오던 기회가 되면 무조건 출조해야되는 상황이라 이번에도 출조를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마땅히 갈곳이 없네여...ㅠㅠ

댐은 풀때문에 볼것도 없고 강 역시 홍수가 제데로 지질 않아 바닥이 여의치 않고,,,저수지 또한 대부분 저수율이 낮아  구미가 당기는 곳이 없네요

일단 보따리 싸서 나왔으니 단양쪽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먼저 적성대교 아래쪽 상황 

현재 수위에서는 아시바도 적당하고 수심도 적당하여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기 랜드로버 엽에 릴링하시는 분이 잉어나라 회원님이신 자연인님 이십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상황을 들어보는데,,,,5일동안 꽝이시랍니다  ㅠㅠ

지난주말 흙물도 지고 다수의 잉어 ,장어꾼들이 들어왔으나 고기잡는사람은 못보셨다고 하시네여

그림은 좋아 보였지만 ,,,하는수 없이 좀 더 상류쪽으로 이동해서 작년에 대박친 자리로 가보았으나 수위가 애매하게 불어 낚시 여건이 좋질 못하네여

다시 차를 돌려 약간 하류에 와보니 ,,,이 곳은 조금만 다듬으면 괜찬을것 같습니다

일단 전을 벌리고

두틀을 설치해봅니다

정면에 한틀

조금 상류쪽에 한틀...

하류 쪽은 아파치가 온다고 하여 일단 비워두었습니다

이윽고 밤은 깊어가고 ,,,딩~동....화들짝 놀라 내려가 보니 누치네여  ...쩝

일단은 먹는 바닥이니 기대를 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밤새 잡은 누치는 네마리,,,

아침이 되어 새로이 밥도 갈아 넣어주고,,,  역시나 잠시후 딩~동 .....심심치 않게 한 낮에도 나오네요,,,ㅠㅠ

슬슬 짜증두 나고,,,,

오늘 저녁에 아파치가 온다고 하였으니 미리 자리나 닦을겸 주변을 살피는데 풀이 많아도 너무 많네여,,, 

이럴때를 대비하여 날좋은 일본 낫을 준비하였지만 여기서는 무용지물이네요,,,이런 억새고 큰 물은 야삽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ㅎㅎ

길도 만들고,.,,

두 틀 정도 자리도 만들고,,,헉 헉 ,,,완전히 땡칠이 됬습니다

저녁에 지원군인 아파치가 도착하여 모처럼 담소도 나누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파치에 숙소...캠프타운 엘시드에 야침모드인데,,,봄 가을에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떡밥준비 중인 아파치...

보시다싶이 아시바는 좋습니다

이렇게 이박 삼일 동안 열심히 떡밥두 넣구 공을 들였지만 ,,,조과는 누치만 대략 30수 ^^

그 나마 아파치가 와서 제 틀에서는 조금 덜 나오더라구여 ㅎㅎ

철수직전 나온 누치 ㅎㅎ

풀숲에 버리고간 양심들,,,,

제가 거두었습니다 

멋진 잉어 얼굴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네유  ...ㅎ

다음 출조때는 대물 잉어 잡아서 꼭 보여드릴게여^^

이제 더위도 제법 꺽이고 슬슬 찬바람도 불고 서서히 잉어시즌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준비 단단히 하셔서 대물 손맛 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