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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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켁 켁 땡칠이 되어 돌아 왔습니다. (13)
12015-08-12 16:07:01조회수 : 640작성자 : 잉생잉사
▶사진 중앙지점이 우리가 자리한 포인트입니다.
더워도 너무 덥네요.사실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메다님하고 석자님이 함께 가자고 합니다.
더위는 그렇다 치더라도 모기가 없어야 합니다.
더위에 모기까지 많으면 정말 맛이 가니까여.
어쨌던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기없는 저수지로 출조를 강행합니다.
청양에 있는 한 저수지인데 저수지 상류로 진입하면 상기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저수지 가운데를
도로가 관통하는 좀 특이한 저수지입니다.
잉어 및 붕어 자원은 많은 곳입니다.
하여간 우리팀 인원 셋은 이 저수지에서 미팅을 하면서 작전을 세워 봅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장비 세팅을 하고 토요일 새벽2시가 넘어서 잠이들고
서울과 틀리게 열대야는 없어서 좋네여.
▲토요일 오전에 메다님이 잡은 눈깔먼 붕어입니다.
점수는 못 올리고 엄한놈 잡고 있습니다.
▲물은 이렇게 맑고 좋은데 오전10시가 넘어가니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갑니다.
켁 켁 켁 완전히 땡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저히 참지 못하겠습니다.저수지 물로 풍~덩
ㅋ ㅋ 물로 들어가니 쪼매 견딜만 하네여.
물에 들어가서 조금 있다가 나오면 견딜만 하고
20분 정도 지나면 더워서 다시 들어가고 하루종일 반복합니다.
덕분에 살은 보기좋게 잘 익었습니다.
불그스럼하게 땟깔도 좋아지고
집에 돌아와서 잠을 자는데 근질근질 따끔따끔 아주 환장합니다.
지난주 토요일하고 일요일은 올 들어서 가장 더운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낚시 가서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된장
내가 앞으로 8월 초에는 다신 낚시 안간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 하루를 보내기가 이렇게 힘든줄은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예전~엔 미~쳐 몰~랐~어~여
▲일요일 아침
메다님은 월척붕어 한 마리 더 추가하고 저는 잔챙이 붕어 2마리 잡고
일요일에도 저수지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별 조과없이...
청양의 한 저수지에서 이틀밤은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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