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주말은 갈까말까 망설이다 우리집 윤용이가 아빠 낚시가자고 하는 바람에

윤용이와 둘이서 1박2일 조행길에 오릅니다.

6월13일 오전 집에서 출발

음성의 저수지에 도착하니 점심때 쯤

이곳은 좋은게 저수지 바로옆에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에는 그늘도 있고 낮잠 잘수 있는 평상도 있고

여름에 다른곳은 가기가 싫습니다.이곳이 제일 좋아여.

근데 단점은 터가 세다는거

그리고 장점은 잉어가 나오면 크다는거

저수지 구경한번 하시지요.




저는 아랫사진에 구름으로 표시된 부분에 두틀을 설치하고  낮에는 식당 그늘에서 대기하고

저수지 상류인데 4륜차량만 진입이 되고 낮에는 너무 더워서 식당 그늘에서 놀다가

식당에서 저녁먹고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잡고기의 입질이 없고 입질이 들어오면 잉어 아니면 붕어라

받침틀을 저렇게 상류에 설치하고 무선부저를 가지고 식당에서 대기하면 됩니다.

받침틀과 식당과의 거리는 대략 250메다 정도 됩니다. 



▼이곳은 과거에 오리배를 운영하던 곳인데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리배 사장님이 잉어꾼이라 사장님은 오리배 선착장에서 릴을 던져놓고

  저도 선착장에서 던질까 하다가 수심이 너무 깊은 듯 해서 상류에 설치를 했습니다.



이 녀석은 아주 신났습니다.

TV에서 만화영화 맘대로 보고 졸려우면 낮잠자고 아주 팔자 늘어졌습니다.

요놈은 공부하고는 완전히 담쌓은 녀석입니다.저도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허락을 해 놓으 상태이고

대신 주특기는 하나 있습니다.

바둑을 하루에 8시간씩 두고 바둑 프로기사가 꿈이랍니다.

지금 윤용이가 6학년인데 5학년인 작년에 아마4단을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아마5단이 될뚱말뚱 하는것 같습니다.

혹시 잉어나라 회원 분들중 바둑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합니다.



▼저는 요기서 낮잠자고

  여기보다 더 좋은 잉어낚시터 없는 듯 합니다.(입어료 없는 저수지입니다.)



▼근데 확실히 잉어는 고생을 해야 입질이 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편하게 1박2일 보내서 그런지 잡고기를 포함한 모든 입질이 한번도 없습니다.

  낚시간게 아니고 1박2일 퍼팩트한 꽝을 치고 그냥 힐링하고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