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님이랑 잉생잉사님이 한 장소에서 진검승부를 하잡니다. (이젠 별 지롤을 다해요..ㅋㅋ)

마다할 이유가 없어 금욜 오후 같은 장소로 출발을 합니다.

예전에 제가 석자를 잡았던 자리는 메타님이 양보를 해달라 했기에 할 수없이 조금 윗자리로 올라갑니다.

이어서 잉어아빠님이 도착하고 다음으론 메타님이 도착.

그런데 메타님은 양보한 자리로 안가고 우리 옆자리로 바짝 붙네요.

머여?!! 기껏 양보했더니..

 

타프를 차와 연결해서 쳤습니다.

 

밤 늦게 도착한 잉생잉사는 굳이 젤 윗자리로 가겠다네요.

아니 같은 편끼리 한자리에서 해야지 우리 둘을 가운데다 낑겨놓고 멀 하자는 수작인지..ㅠ

개매너에 확 패버릴래다 맞을까봐 꾸욱 참습니다.ㅠ

 

젤 아랫쪽 메타님 자리..

 

그 위로 잉어아빠님..

 

그위로 제 자리..

 

젤 위쪽 곧부리에 자리한 잉생잉사님..

 

토욜 1시경 메타님이 입질을 받아 냅니다.

당기고 감고를 반복하는데 멀리서 보니 제법 큰 사이즈 같아 뜰채질 해주러 달려갑니다.

잉어아빠님이 옆에서 자기 줄을 두개나 먹었다고 소리 치는데 개의치 않고 한자리에서만 감아대네요. ㅋㅋ

뜰채를 들고 준비중에 힐끗 보니 대가 완전히 꼬꾸라진 상태에서도 스풀이 돌아가며 줄이 풀려 나가네요..

헐~ 이런 경우 틀림없이 대물인데...ㅠ

10여m 전방까지 왔는데도 잉어는 바닥에서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있습니다.

잉어아빠님이 먹은 자기 대를 들어 나보고 손맛이나 같이 보라더니 자기가 릴링을 하네요.

좌우간....

 

 

거의 물가까지 개 끌리듯 끌려온 잉어가 어느순간 탈출을 했습니다.

빈바늘에 잉어아빠님 릴줄만 달랑 두개 걸고 나오니 메타님은 완존 떵 앂은 표정이네요..ㅋㅋ

얼씨구 절씨구~~~~~

목줄이 나갔습니다.. 잉어의 힘만으로 목줄을 끊기 어려웠을텐데..ㅋㅋ

잘 한다~~ 우리 편~~~~~ ㅋㅋㅋㅋㅋ

 

오후 3시경 잉생잉사님 대에서 자반쯤 되는 발갱이가 나옵니다.

그건 점수도 안되니까. ^^

 

 

하류쪽.. 경치는 굿입니다. ^^

 

상류쪽.. 너무 저수위라 유람선도 당분간 휴식중입니다.

 

일욜 퇴조시까지 저랑 잉어아빠님은 누치 한마리로 잠만 푹 잤습니다.

우리를 가운데 몰아놓고 개매너로 양 싸이드에 자리한 두분은 낮밤으로 누치랑 살치를 심심치 않게 올리드만요..ㅋㅋ

하지만 결과는 무승부..

오늘 퇴조하는 두분은 지난 밤에도 누치랑 전쟁을 치루느라 눈팅이 밤팅이 됬다는 희소식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