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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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구경(충주호 좌대 낚시) (23)
02014-11-17 17:35:37조회수 : 645작성자 :
전주에 재미를 봐서 미리 예약해둔 곳..
금욜 오후 들어가니 그 좌대는 강풍에 밑에 드럼통이 빠져서 위험 하다네요.
그래서 들어간 붕어꾼이 안보이는 골창에 홀로 놓인 새로운 좌대..
들어가는데 골 입구가 좁아 급 실망이네요..
골밖으론 멀어서 칠 수가 없고 입구가 좁아 골안쪽엔 대물이 안붙을거 같고..
골 바깥쪽으로 치고 싶지만 좌대위라 거기까지 안나가네요.
60m 던지니 수심 대략 6m, 우측으로 친대는 골이 있는지 8~9m 먹었습니다.
60m 앞쪽에 턱이 있는지 우측에서 좌측으로 비슴듬히 치다 정면쪽에서 조금 더 나간대는 2m정도 더 들어갑니다.
씁쓰레 하는데.. 그래도 조금 깊은쪽에 떨어진 우측대에서 밤 10시경 첫 입질이 오네요..
그래도 제법 힘을 썼다는...
11시경 나온 60 될똥말똥...ㅋ
이후 잠잠합니다.
그래도 잉어가 나오니 기대를 갖고 아침에 떡밥을 갈아 줍니다.
좌측대는 최대한 멀리 친다고 치니 70m 넘어 수심 8~9m는 나오네요...
요렇게 떡밥을 갈고 있는데 좌대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원 좌대를 수리해 줄테니 옮기라고.. 헐~ 이곳도 이제 감이 잡혀 할만 한데...ㅠ
그래도 사장님 성의를 봐서 옮기기로 합니다. ( 그 좌대 전번에 첫날은 꽝쳤는데..ㅠ)
좌대 수리하러 갔던 사장님이 한참 후에나 오십니다.
바람이 불어 수리는 포기하고 새로운 좌대를 갖다 놓겠답니다.
그래서 한참을 또 기다리다 3시 넘어 도착한 좌대입니다.
좌측이 전에 햇던 조대, 우측이 새로 갖다 놓은 좌대..
좌대 우측 밑에 드럼통 두개가 강풍에 뽑혀 나갔습니다.
뒤쪽으로 바람에 밀려 떠내려간 드럼통과 화장실 칸막이..ㅋ
도착하자마자 떡밥을 던졌습니다.
전엔 첫날밤 누치 입질이라도 잇더니 조용하네요.
전주보다 5~10m 정도 더 던지니 수심이 1m 이상 더 나오는것 같습니다.
일찍 누워 있다 11시쯤 나오니 누치란 넘이 대 하나를 옆으로 끌고가 어딘가 감아 버렸네요.
3시 반경 첫 떡밥을 넣었는데 조금 이른것 같아 갈까말까를 망설이다 춥기도하고 귀찮기도 해서 내버려 둡니다.
전주엔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입질을 해 줬는데..ㅠ
단잠에 빠졌는데 5시 20분경 경보기가 울리네요..
좌측 2번대.. 잘 차고 나갑니다.. ㅋ
힘 좀 쓰던데.. 그래도 전주에 놓친 그넘에 비하면...ㅠ
6시 반경 오전 입질을 기대하며 떡밥을 갈았지만 이후 잠잠 합니다.
그래도 옮긴 좌대에서 그나마 한마리라도 나왔으니 천만다행이라 생각 되네요.. ^^
천장을 받치는 기둥이 낚시대 놓는데 많이 방해가 됩니다.
좌대 방안에서 편히 누워 입질 오는걸 볼 수도 있습니다.
방안에 스팀 보일러가 깔려잇고 부탄가스 2통은 때야 하룻밤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
예전엔 장비가 허술해 이맘때면 추위때문에 대다수 낚시를 포기 했습니다.
이럴때 한번쯤 가 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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